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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마켓 워치]증시 빌빌거려도 항공주·게임주 훨훨 나는 까닭
[마켓 워치]증시 빌빌거려도 항공주·게임주 훨훨 나는 까닭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11.14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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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 항공사들 '빙긋'...방학시즌 앞두고 게임 대작 출시 행렬 '호재'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악몽 같았던 10월 폭락장 이후 주식시장은 보합세에 접어들었다. 중국 장기 경제 사이클이 꺾였다는 분석과 함께 신흥국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이 돌아오지 않고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0월 한 달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이 자금은 역대 최고 수준인 40억 달러(5조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항공주와 게임주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공주의 경우 글로벌 유가 하락 덕을 보고 있고, 게임주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신작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확산된 때문이란 분석이다.

유가 하락에 웃는 항공주

14일 오후 2시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항공주는 전일 종가 대비 6.88% 오르며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다.

대한항공의 지주회사 격인 한진칼이 전일 대비 9.05%나 올랐다. 대한항공(7.91%)과 티웨이홀딩스(7.22%), 제주항공(6.11%), 티웨이항공(5.32%), 아시아나항공(3.27%), 진에어(2.95%) 등 주요 항공주들이 이날 동반 급등했다.

단기 이슈로는 실적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저가항공사(LCC)인 제주항공 또한 연내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상태다.

유가 하락도 즐거운 소식이다.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4달러(7.1%) 하락한 5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1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지난 10월 초 75달러를 정점으로 27%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이는 2017년 11월 16일 이후 1년 만에 최저 가격이며, 하루 낙폭으로는 2015년 9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13일 기준 전날보다 배럴당 4.65달러(6.63%) 내린 65.4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 원유 거래시장이 전반적으로 고점 대비 20% 하락하며 사실상 약세장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유가 하락은 원유 공급 과잉 탓이 크다. 지난 7월 하루 원유 생산량이 3240만 배럴 수준었던 게 최근 3300만 배럴까지 오르며 수요를 앞지른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원유 수요도 당초 기대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주저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유가 하락세에 불을 지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 감축 입장을 밝히자 트위터에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다. 유가는 공급을 기반으로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우리나라 항공사들에게 유류비는 가장 큰 비용 항목이다. 2018년 상반기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유류비는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유가 하락이 2019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항공주 대부분의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로스트아크 필두로 호재 넘치는 게임주

게임업종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 하다. 11월 들어 선데이토즈(24.05%)와 넥슨지티(23.77%)의 주가가 비약적으로 올랐다. NHN엔터테인먼트(12.10%), 넷마블(9.38%), NC소프트(6.72%) 등도 1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연이은 신작 출시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란 분석이다. 선데이토즈가 7년 간 1000억원을 들여 지난 7일 출시한 MMORPG ‘로스트아크’가 호평을 얻고 있고, 넷마블이 출시를 앞둔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도 사전예약이 마무리 된 상태다.

역사적 신고가에 다다른 엔씨소프트 주가도 상승이 멈출 기미가 없다. 주력 게임인 ‘리니지M’의 매출이 2분기에 이어 또 한번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뒀고, 내년 초에는 새롭게 모바일 게임 5종(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M,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S)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검은사막’의 펄어비스 3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3분기 매출 1170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을 기록했는데 각각 전년비 323.8%, 297.2% 증가했다. 순이익은 517억원으로 281.4% 늘었다. 기대보다 나은 실적에 18만원대 초반이던 주가도 반등하는 모양새다.

지난 2~3분기 악재가 터지며 저평가 받은 것도 최근 반사이익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작게임 부재와 중국 정부의 게임규제 확대, 확률형 게임 아이템의 사행성 규제 우려 등이 거론됐지만, 방학시즌과 맞물려 전통적 성수기로 불리는 12월부터 신작 출시 행렬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108.7%)와 더블유게임즈(39.2%), 웹젠(17.3%), 게임빌(흑전) 등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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