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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1조클럽' 유한양행·녹십자 '확정'...종근당·한미약품·셀트리온은?
'1조클럽' 유한양행·녹십자 '확정'...종근당·한미약품·셀트리온은?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11.13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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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3분기 누적 매출 1조 넘어서...셀트리온의 3위 안착 여부 관심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어느 제약사가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특히 셀트리온의 첫 톱3 진입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제약업계에 지각변동을 몰고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등 3개 사가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유한양행·녹십자, 1조 클럽 가입 확실...셀트리온 3위 부상?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1조원 클럽 가입이 확정됐다.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은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종근당, 대웅제약 등도 4분기에 분발하면 매출 1조 달성이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의 업계 매출 1위 유한양행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만에 매출 1조951억2400만원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수치다. 유한양행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739억6600만원, 670억5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8.8%, 143.3% 줄어들었지만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매출은 1조5000억원이 목표다. 유한양행은 최근 1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기술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부진했던 3분기 실적 우려를 깨끗이 씻어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레이저티닙 기술 수출 건으로 올 4분기 일시적인 영업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 글로벌 3상 진입 시 마일스톤에서 수익이 발생하는데 2022년까지( EFFR) 폐암 치료제 시장이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으로 글로벌 폐암 치료제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할 경우 2030년 이 제품만으로 연매출 1조5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지난해 1조원대 매출을 처음으로 기록한 GC녹십자 역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9882억1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조원에 조금 못 미쳤지만 사실상 올해 1조 클럽 가입을 확정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녹십자 3분기 매출은 계절성이 높은 국내 가다실 공급 부족으로 매출이 지연됐고, 수두백신 경쟁 심화로 실적이 저조했다”며 “4분기부터 3분기 부진했던 백신 부문 실적이 일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임상 확대에 따른 R&D비용 증가 기저효과로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GC녹십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4099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으로 각각 9.7%, 13.8%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바이오시밀러를 수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늘려가고 있는 셀트리온의 급부상이다. 셀트리온은 설립된 지 20년도 채 되지 않아 신생 회사 수준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은 간단치 않다. 지난 2013~2017년 셀트리온이 보여준 평균 매출 성장률은 43%로 전통제약사들(6~12%)보다 3배 이상 높다.

1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7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은 지난해 업계 4위였던 셀트리온이 첫 3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연매출 1조961억원으로 유한양행 1조5080억원, GC녹십자 1조3327억원에 이은 3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어 한미약품 9777억원, 종근당 9437억원, 대웅제약 9430억원 순이다. 그럼에도 셀트리온이 기록한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등 때문에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12일 급락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측에서는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유럽에서 인플릭시맙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독점적 지위를 지속하고, 후속 제품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처방 데이터 확보를 통해 장기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공급단가 조정 및 1공장 증설 준비로 인한 일시적 가동률 하락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럽 출시 1년 만에 두 자릿대 점유율을 차지한 트룩시마와 램시마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어난 매출 성장이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고, 연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 두 제품의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1조 클럽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한미약품 '유력', 종근당 가능성 여전

1조원 매출 진입이 유력한 회사는 한미약품이다.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대형 계약 수출로 제약바이오 시장 가능성을 연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7222억4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6839억4900만원) 5.6% 늘었다. 올해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업계 최고인 20%까지 늘리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분기당 2400억원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에 4분기에도 무난히 그 이상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종근당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6905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7.8% 가량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증권가에선 4분기 실적이 좌우하겠지만 종근당이 매출 9457억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8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헌팅턴치료제(CKD-506) 유럽임상 2a상 개시, 폐암치료제(CKD-702) 임상 1상 준비 등을 위한 R&D 비용 급증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228억원(영업이익률 9%)이 예상되며 종근당은 2017년 기준 내수·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95%로 매년 5% 이상 안정적인 매출증가율을 시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3분기와 유사하게 4분기에도 기존 제품과 신제품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가 3분기 유럽 5개국에서 임상2상을 개시했고, 헌팅턴치료제가 한국과 미국 임상 1상이 진행 중으로 4분기에도 매출 증가에 대한 변수는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10월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가 일본 후생성에 허가 신청을 완료해 내년 말 시판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일본 네스프 시장규모가 5000억원 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 요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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