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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택진의 '게임의 법칙', 리니지2M으로 반전 노린다
김택진의 '게임의 법칙', 리니지2M으로 반전 노린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11.0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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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가뭄'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뚝'...모바일 MMORPG 5종으로 돌파구 마련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모두 급감했다. 최대 호황기를 누렸던 지난해와는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보다는 호황기 실적을 견인했던 리니지M의 후속편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7.59% 감소한 1390억800만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44.47% 감소한 4038억3100만원, 당기순이익은 65.67% 줄어든 944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게임 2165억원, PC온라인 게임 리니지 403억원, 리니지2 156억원, 아이온 164억원, 블레이드 & 소울 301억원, 길드워2 210억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한국 2966억원, 북미·유럽 334억원, 일본 98억원, 대만 125억원이다. 로열티는 516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게임은 전분기 대비 3%,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1.5% 상승했다. 로열티 매출은 일회성 인센티브 효과가 제거되며 전분기 대비 44%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성장했다.

이번 3분기 성적은 지난해 성적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2레볼루션과 리니지M으로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며 호황기를 보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조7587억원에 영업이익률은 36%에 달했다. 리니지M이 대박을 치면서 호황기 실적을 견인했다. 리니지M이 출시 직후부터 양대 오픈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모바일게임에서만 55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모바일 매출 반토막

엔씨소프트의 이번 성적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리니지M의 출시 효과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 3분기 5510억원에서 올해 2165억원으로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업데이트 이후 4분기부터는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2018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M은 9월 하순 업데이트 됐기 때문에 실제 업데이트에 대한 매출 영향은 10월, 11월 중에 좋은 성과를 냈다”며 “올해 4분기 매출액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내년 매출도 눈에 띄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세와 함께 올해 신작 부재 또한 실적 부진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적 부진 우려를 덜기 위한 듯 엔씨소프트는 3분기 실적 발표 하루 전날인 8일 신작 발표회를 통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5종을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 리니지2M 출시를 기점으로 재반등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니지2M은 내년 상반기에 공개하고, 나머지 4종은 내년 중 출시를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오픈월드를 구현, PC플랫폼을 뛰어넘는 이용자 경험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캐시카우 ‘리니지M’ 매출...하반기 안정화 전망

증권가 역시 우려보다는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모양새다.

KTB투자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1997년 출시된 PC ‘리니지’의 매출 역시 견고한 마니아층 유저를 기반으로 신규 MMORPG 등장에도 꾸준히 매출 수준을 높여왔다”며 “‘리니지M’의 일 평균 매출은 20억원대 초반에서 안정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출시할 ‘리니지2M’에 대해서는 “2017년 리니지M의 성공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엔씨소프트의 개발력과 IP파워, 운영능력 등이 증명됐는데, 또 다른 모바일 게임 출시로 추가적인 IP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며, 특히 이번 3종의 게임은 리니지M과 마찬가지로 기존 인기 IP의 모바일 버전임을 고려할 때 쉽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교보증꿘 박건영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현재 다수의 신작 출시로 레드오션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리니지M은 출시 후 확고한 1위를 유지하는 중”이라며 “단일 게임(리니지M) 의존도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아닌 확실한 ‘Cash Cow’(풍부한 고정 수익원)라는 장점이 더욱 부각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 내 신작 3개(리니지2 M, 블소2, 아이온 템페스 트) 중 하나가 출시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오동환·이준용 연구원 역시 “리니지M의 국내 매출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블소 레볼루션 등 경쟁작 출시가 지속되고 있어 신작이 출시되는 내년 2 분기까지는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신작 출시에 따른 이익 성장을 고려해 엔씨소프트에 대해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부진한 단기 실적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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