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CJ오쇼핑이 매출액 상위 5개 TV홈쇼핑업체 중 서비스 품질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각 업체별 프로그램의 차별성이 낮아 소비자들이 시청하는데 지루함을 느낀다는 지적도 나왔다.
7일 한국소비자원은 TV홈쇼핑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TV홈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한 점을 반영해 실시한 것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조사대상 업체는 CJ오쇼핑, GS·NS·롯데·현대홈쇼핑이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주문 편리성 ▲가격 및 정보 적절성 ▲상품 정확성 ▲프로그램 차별성 4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주문 편리성 만족도가 평균 3.71점으로 높은 반면, 프로그램 차별성 만족도는 평균 3.45점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롯데홈쇼핑이 가격 및 정보 적절성 요인에서 3.60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그 외 3개 요인에서는 CJ오쇼핑이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CJ오쇼핑 3.74점, GS홈쇼핑 3.71점, 현대홈쇼핑 3.70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를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71점이었고 CJ오쇼핑 3.76점, GS홈쇼핑 3.73점, 현대·NS홈쇼핑 3.69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5개 TV홈쇼핑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664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GS홈쇼핑이 152건으로 가장 많았고 NS홈쇼핑이 70건으로 가장 적었다. 매출액 대비 건수는 롯데홈쇼핑이 8.0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의 순이었다.
피해구제 신청사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지 등 보상 처리된 사건의 비율은 N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이 각각 60.0%, 59.9%인데 비해 CJ오쇼핑은 19.0%, GS홈쇼핑 25.0%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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