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이마트가 국내 최초 자율주행 스마트카트 일라이(eli)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마트카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마트는 5일 LG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통 매장 서비스 로봇의 고객 추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스마트카트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스마트카트 연구는 이마트 사내 디지털 혁신기술 연구 조직인 S-랩이 주도해왔다. 일라이는 올해 4월 총 2대를 시범 운영해 고객 추종 기능, 음성인식, 매장 안내, 카드 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동 개발은 일라이에 대한 후속 연구로 상용화와 고객 추종 기능 강화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고객 대상 ‘PoC(Proof of concept, 서비스 검증 등의 테스트) 진행을 목표로 개발할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는 LG전자와 스마트카트 개발 이외에도 유통과 첨단 기술 융합에 대한 관련 연구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다년간 축적된 가정용 청소 로봇 생산 기술력과 인천공항 안내로봇 등 지능형 서비스 로봇으로 검증된 R&D 역량이 지난 25년간 축적해온 이마트 유통 노하우와 만나 다가올 4차 산업혁명 대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태준 이마트 전략본부 본부장은 “이마트 S랩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최신 IT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다”며 “콘센트 카트로 공개한 일라이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스마트카트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적극나서 보다 편하고 새로운 이마트만의 미래 디지털 쇼핑 환경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