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1-20 17:54 (화)
입을 다물어야 건강이 온다
입을 다물어야 건강이 온다
  • 박인출 올쏘치과원장
  • 승인 2018.10.31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인에게 운동이 건강을 지키는데 필수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매일 아침 조깅을 하는 사람, 등산을 하는 사람, 골프를 치는 사람, 테니스를 치는 사람 등 자기에게 맞는 다양한 운동을 하는 것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그런데 숨쉬기 운동이 중요하다는 말은 들어보셨나요? 특히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쉬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지요. 특별히 비염, 천식, 아토피 등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입 호흡의 문제를 제기하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입으로숨 쉬지 마라>라는 책에서 이마이 가즈아키와 오카자키 요시히데는 입 호흡이 야기하는 문제와 질병을 설득력 있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코로 호흡을 하게 되면 코털로 미세먼지나 세균을 걸러내는 것은 물론 콧속의 많은 모세혈관이 차가운 공기를 데워 체온과 비슷하게 올려주고, 숨을 내쉴 때도 수분증발을 최소화해 습도를 보존합니다. 그러나 입 호흡의 들숨은 미세먼지나 세균을 거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차가운 공기를 그대로 폐로 전달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입니다. 입으로 내쉬는 날숨 역시 입속의 수분을 빼앗겨 구강 점막이 건조해지고 그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는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과에는 입 호흡의 위험이 가장 많은 분들이 내방하는데 크게는 앞니가 돌출된 분들과 코골이가 심한 분들입니다. 대부분은 문제의식 없이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 돌출입을 교정하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돌출입을 교정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앞니의 돌출로 인해 입술이 돌출되면 입을 편하게 다물기 어렵게 되고 자연히 입을 벌리고 있게 됩니다. 그러면 입으로 호흡하는 습관이 생기는데 입호흡은 전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입 호흡에 의해 초래될 수 있는 질병이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레르기성 질환(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교원병(관절 류머티즘, 전신성 홍반성낭창, 다발성 근염 등) ▲우울증·공황장애·전신 권태감 ▲위장질환(위염, 궤양성 대장염, 치질, 변비, 크론병) ▲구강질환(구강 건조증, 치열부정, 약관절 장애 등).이외에도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고혈압, 신장병, 감기, 인플루엔자, 냉증 등수없이 많은 질병이 입 호흡에서 시작됩니다.

1분 동안 입을 다물어 봅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늘 헤벌쭉 입을 벌리고 있는 아이라면 30초도 지나지 않아서 힘들다고 할지 모릅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1분간 입을 다물 수 있다면 평상시에도 늘 입을 다물도록 해보세요. 건강이 찾아옵니다.

 

박인출 올쏘치과 원장

서울대학학교 치과대학 박사

미국 교정치과보드 전문의(AB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