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26일 우리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598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7160억원을 거뒀던 전 분기보다는 16.5% 떨어졌지만, 누적 기준 1조9034억원으로 전년도 총 순이익을 이미 뛰어넘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자이익은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 유치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내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말 대비 5.4%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향후 수익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한 8163억원을 기록했다. 새 국제회계기준에서 투자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비이자이익에서 제외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로 자산관리부문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고, 외화·파생관련 부문 이익도 14.1% 늘었다. 글로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500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체율은 0.34%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라갔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27.1%로 전분기 122.3%에서 개선됐다.
우리은행은 관계자는 “최근 자산관리, 자본시장, 글로벌 위주의 수익 확대 전략 및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수익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며 “향후 지주사로 전환되면 비은행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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