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H
    14℃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H
    13℃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5 09:5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증시 폭락기, ‘안전자산 삼대장’ 금·국채·달러에 관심 고조
증시 폭락기, ‘안전자산 삼대장’ 금·국채·달러에 관심 고조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10.25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동성 장세 커지자 안전한 투자처 찾는 사람 늘어...리츠, 배당주도 눈여겨 볼만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10월 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해면서 안전자산이 주목받고 있다.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와 국내 국채, 금 등 전통적 안전자산을 비롯해 부동산 뮤추얼 펀드(리츠·REITs), 배당주 펀드 등이 대표적 수혜 상품이다. 변동성 장세가 길어질수록 이들 자산을 찾는 손길도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일보다 5원 오른 11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월 초 1111원이었던 달러화는 최근 글로벌 증시 폭락 우려가 커지며 값어치가 2.6%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투자의 기초자산이면서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 경제가 무너지지 않는 한 가치가 낮아질 일이 없어 리스크 회피 수단으로 제격이다. 특히 내년까지 미국 기준금리 4차례 인상이 유력시되면서 달러 강세에 따른 장기적 환차익까지도 거둘 수 있는 상황이다.

달러 자체를 보유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외화통장과 달러 RP 등에 투자할 수도 있다.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은행 외화 예·적금이 가장 쉬운 투자방법이다. 확정금리로 안정적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메리트다. 5000만원 예금자 보호 범위에 속하기도 해 추가 안전장치도 갖추게 된다.

4대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금리는 3개월 기준 연 2.3%, 1년 기준 2.5% 수준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보다는 시장 변화에 따라 단기로 투자하고 만기 시 재투자 여부를 판단하라고 조언한다. 은행 외화예금 중 달러화 잔액은 지난 6월 말 333억8400만 달러에서 지난달 말 357억88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달러 RP와 달러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달러 RP는 안전성을 높인 단기 투자상품으로 은행 외화 예·적금과 비슷하지만 투자 기간을 더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달러 ETF는 달러 환율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레버리지가 가능해 여타 달러화 상품보다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주가 하락기를 맞아 금 시세도 오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1트로이온스(258g)당 1227.8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달러화 강세의 ‘디커플링’으로 전일 대비 5.60달러 하락했지만, 10월 들어선 시세가 3.6%나 올랐다. 국내에서도 25일 주가 폭락 직후 금 시세는 0.86%나 상승했다.

금값이 과거보다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안전자산 지위는 아직 공고하다. 10월 들어 주가가 폭락하자 금 시세가 큰 폭으로 오른 게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값어치를 보여준다. 최근 3년 새 자산으로서의 금 가치가 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금 투자에 가장 대표적인 금융상품은 금 펀드다. 최근 1개월간 국내 금 펀드 수익률은 2.30%에 달한다. 국내 ETF 상품의 금 선물과 블랙록 등 해외 펀드 상품을 사는 것도 좋다. 다만 상품 각각의 수수료와 세금이 차이가 있고, 해외 펀드의 경우 환매 기간이 길며 수수료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채권을 찾는 손길도 늘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10시 현재 국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2틱 오른 108.6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34틱 상승한 124.14에 거래 중이다. 주가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때문에 시세가 올랐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국채 몸값 역시 상승하고 있다. 24일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84bp(1bp=0.01%포인트) 하락한 3.1700%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2.91bp 내린 2.8833%를 나타냈다. 국채 금리가 내렸다는 것은 채권가격이 그만큼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일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4.43%나 폭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리츠와 배당주 관심도 커져

최근 안전자산으로 각광받는 리츠와 배당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의 경우 국내외에서 고루 수익을 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리츠 펀드의 수익률은 국내 1.70%, 해외 4.20%에 수준이다. 리츠는 투자자산인 부동산 자체가 실물경기 변화에 둔감해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리츠는 90% 이상 배당할 경우 운용 기업이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받기 때문에 배당률이 높다. 또한 ISA계좌를 통해 리츠에 투자하면 투자기간과 이익 등 조건에 따라 배당소득세도 면제받을 수 있다. 부동산 매각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가 리츠에서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가는 바뀌지만 배당액은 정해져 있어 주가가 내릴수록 배당 수익률이 더 오르게 된다. 배당성향이 강한 통신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배당주 자체에 투자하는 것보다 분산투자 차원에서 배당주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배당주는 ‘사려면 지금 사라’고 조언한다. 배당락일인 12월 말이 다가올수록 투자자 관심이 커지면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