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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대한민국 통신 콘트롤타워 ‘KT 과천 관제센터’를 가다
[르포]대한민국 통신 콘트롤타워 ‘KT 과천 관제센터’를 가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10.23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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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데이터 총집결...국가 비상사태나 폭증하는 트래픽에 완벽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차세대 네트워크 5G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뜨겁다. 5G 시대에는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기술이 초연결되기도 한다. 통합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KT는 5G 시대를 대비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과천 관제센터’에서 통신망, 플랫폼, ICT 융합형 서비스 및 보안까지 End-to-End 관제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외 다른 이동통신사가 유선과 무선, 서비스 관제 등이 분리돼 운영 되는 것과 달리, 통합 관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코트라 통계에 따르면 KT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 867만, 시내전화서비스 1174만, 인터넷전화서비스 가입자 338만, 이동전화서비스 1714만(MVNO 가입자 제외), 770만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IPTV, 30만이 넘는 기업전용회선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네트워크 트래픽의 5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KT 과천 관제센터’는 KT 모든 센터들의 컨트롤 타워라고 할 수 있다. 전국의 모든 데이터들이 과천 관제센터로 모인다. 과천 관제센터의 각 층 상황실에서는 데이터 통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국가 비상사태나 폭증하는 트래픽 대비 등을 통해 국민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3일 KT가 운영중인 ‘KT 과천 관제센터’를 찾아 운영 현황에 대해 층별로 둘러봤다.

‘네트워크 관제센터’, 5년간 이동통신 장애 한번도 없어 

관제센터의 3~4층은 인터넷·모바일·전송·전원·전화망에 대한 네트워크 관제를 수행한다. 기존에 분야별로 운영되던 관제센터를 2011년 과천에 통합, 오픈했다. 무선, 인터넷, 유선전화, 전용회선, IPTV를 비롯해 국내 유일 위성통신망, 최장 광케이블(77만Km)을 포함한 KT의 모든 통신 네트워크의 관제를 책임지는 시설이다. 네트워크 백업 관제를 위해 재해복구(DR) 관제센터를 대전에서 운영 중이다. DR 관제센터를 구축한 것은 통신사 중 최초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대전 관제센터와 화상으로 연결해 즉각 대처한다.

50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안정적인 네트워크 관제와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 능력이 필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윤상직 의원실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음성과 데이터 등 서비스 장애는 모두 8차례, 27시간 1분 동안 발생했다. 이로 인한 피해자는 1753만명으로 지급된 보상금만 668억원이 넘는다. KT는 지난 5년간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동통신 무장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는 국가적인 대형 행사를 비롯해 불시에 발생하는 대형 재해·재난 등에 대비해 중단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설·추석 같은 명절 연휴를 비롯해 연말연시, 여름 휴가철과 같이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전국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각종 축제나 콘서트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에 대한 관제도 이루어진다.

실제로 지난 10월초 부산·경남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했을 때, KT의 네트워크 관제센터가 전국의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종합상황실이 돼 전국 4300여명(협력사 포함) 규모의 인력 통제와 긴급상황 발생 시 복구를 지휘했다.

태풍이 오기 전 부산·경남지역 무선시설 1500여국·소 현장점검과 긴급복구 주요 장비(선로차량·이동발전차·이동중계기 등) 재정비 및 권역별 전진 배치 등을 지휘하며, 통신 3사간 협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INS 운용센터’에서 4차산업 핵심 서비스 관제

‘과천 관제센터’의 ‘INS(Intelligent Network Service)운용센터’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서비스에 대한 관제가 이뤄진다. ICT 융합 가속화에 따라 전 산업에서 통신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망과 결합된 ICT 관제 역량이 중요해 지는 이유다.

‘과천 관제센터’ 6층에는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Cyber Security Center), 7층에는 GiGAeyes 센터와 GiGA IoT 스마트 센터, 9층에는 KT-MEG 센터가 있으며 각 관제센터 별로 24시간 운영이 되고 있다.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는 2013년부터 운영해온 ‘네트워크 통합보안관제센터’가 2017년 2월 확장 개소를 통해 현재의 종합 보안관제센터인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

4차 산업혁명 핵심 요소인 IoT, Cloud, BigData, Mobile, AI는 보안성 확보가 필수적인데 KT는 단말에서 네트워크 및 플랫폼까지 ICT 융합 서비스에 대한 종합 보안대응체계를 맡고 있다.

KT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빅데이터, AI기반의 GSP(GiGA Secure Platform)를 자체 개발했다. 공격 명령서버, 악성코드 유포지 등 총 33종의 보안위협정보를 실시간 검출해 일평균 2억건 이상을 자동 차단하고, 정보유출 사전대응과 모바일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신 보안위협 탐지정보는 클린존(디도스 방어), WiFi-UTM(공유기+보안+관제) 등 고객 보안 서비스에도 활용, 고객시설 보안사고 예방을 선도하고 있다.

‘GiGAeyes 센터, GiGA IoT 스마트 센터’는 2016년 GiGA IoT 센터를 2017년 9월 확장 개소해 현재 형태로 탄생했다. NW 트래픽 분석 기반의 IoT 단말 및 서비스 플랫폼을 관제하며, 주요 서비스로는 ‘GiGAeyes’ ‘Air Map’ ‘Safemate’ 등이 있다.

‘GiGAeyes’는 KT가 제공하는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다. GiGAeyes 센터에서 전국에 설치 돼 있는 약 4만대의 GiGAeyes 서비스 감시 및 영상을 저장·분석·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상태·성능 감시 및 장애 대응을 수행한다.

‘Air Map’은 전국 공기질 측정단말의 실시간 장애 여부와 최적 성능 유지 상태를 모니터링 한다. 상시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도록 품질 감시 및 원격 제어 한다. ‘Safemate’는 지능형 IoT기술을 활용해 화재 및 범죄를 조기 감지하고 실시간 대응한다.

화재분야의 경우, 3종 센서를 통한 화재의 조기 감지 및 진압을 위해 관할 소방소 등에 연결 되도록 서비스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범죄분야는 공중화장실, 엘리베이터, 여직원 관사 등 범죄 취약 공간에서의 위기상황을 지능형 IoT기술로 감지해 관할경찰서에 자동 연결되도록 했다.

‘KT-MEG 센터’는 2015년 12월에 개소한 KT 에너지 플랫폼 관제센터다. 생산·소비·거래 에너지의 모든 분야를 총괄하는 KT-MEG 플랫폼을 활용해 에너지 설비(태양광 패널, 인버터, PCS 등)의 장애 여부와 성능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실시간 조치함으로써 에너지의 생산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실제 1만4000여 사이트에서 생성되는 에너지 빅데이터를 관제한다.

올해 9월 과천 관제센터 사옥 10층에 마련된 ‘FUTURE-IN(퓨처인)’에서는 KT의 미래사업 아이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개소한지 6주 만에 700명 이상이 다녀갔다. KT의 미래사업을 엿볼 수 있도록 스마트에너지, IoT, 통합보안, AI, 통합오퍼링, 스카이십 존 등 총 6개 분야로 나눠 전시공간으로 꾸몄다.

통합보안 존에서는 방문자들이 보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IP 카메라 해킹, DDoS 공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AI 존에서는 KT의 인공지능 기술로 구축한 AI 아파트, AI 호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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