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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수소전기버스 대중화 시대 열린다...울산 시내버스 노선 첫 투입
수소전기버스 대중화 시대 열린다...울산 시내버스 노선 첫 투입
  • 금민수 기자
  • 승인 2018.10.2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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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총 56km 구간 1일 2회 운행...송철호 시장 "2035년까지 시내버스를 전면 수소전기버스 전환"

[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22일부터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가 투입된다.

공해 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먼지 저감까지 가능한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로 활용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22일 현대자동차와 울산광역시는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운수업체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울산광역시, 울산 여객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 ▲수소전기버스 확산 ▲수소전기차와 충전소의 안전성 및 환경개선 효과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노력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세종공업, 동희산업, 명화공업, 에스에이티, 효성, 덕양, SPG산업, SDG 등 9개 수소산업 관련 기업과 한국수소협회, 울산광역시는 울산광역시를 수소 경제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들 수소산업 관련 기업, 협회, 지자체는 ▲수소 생산, 공급, 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 수소산업 지원 육성 ▲수소전기차,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 ▲울산 산업단지에 수소전기트럭, 수소전기선박, 수소전기지게차 등 다양한 산업 운송수단 보급 ▲수소산업 관련 규제의 선제적 해소 및 다양한 사업 모델 개발 ▲국내 수소전기차 연 3만대 생산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중장기 설비 투자 등을 협의했다.

이날 공개된 수소전기버스는 현대자동차의 3세대 수소전기버스로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후원 차량으로 제공돼 전 세계에 소개된 바 있다.

일반 승객을 싣고 잦은 주행을 하는 만큼 이전 세대 수소전기버스 대비 안전성과 내구성을 대폭 개선해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연기관 버스보다 소음과 진동 적어 승차감 뛰어나"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전기버스는 울산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대왕암공원까지 왕복 총 56km 구간을 1일 2회 운행한다. 해당 노선은 현재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11대가 운행되고 있다.

수소 연료 충전은 지난해 울산에서 문을 연 버스 충전이 가능한 옥동 수소충전소를 이용한다.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옥동 수소충전소까지는 5.5km 가량 떨어져 있다.

발대식에 참가한 시민들이 일부 구간을 탑승하는 수소전기버스 시승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시민들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생산된 전기로 모터를 돌려 버스가 주행한다는 사실에 관심을 보였다. 일반 내연기관 버스보다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왔다.

울산광역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수소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오는 2035년까지 시내버스를 전면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충전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전국 최초 수소전기 시내버스 노선 투입으로 수소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열정을 대내외에 확실히 알리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 전체에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권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은 “수소전기차가 생소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 수소전기차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전성, 친환경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전기버스를 비롯한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울산광역시가 수소 관련 업체 등과 맺은 울산광역시 수소경 제 선도도약 협력 MOU 내용인 수소전기차 연 3만대 생산 시스템이 국내에서 중장기적으로 현실화 할 경우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전국의 협력업체 125여 곳 등에서 9000억원 가까운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가 발생하고, 22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 중기 보급 목표인 100기가 전국에 구축되면, 향후 수소 관련 전체 투자액이 총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오는 2020년부터 스택 내구성을 비롯한 차량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수소전기버스 양산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료전지 효율과 모터 출력을 확보해 차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적용할 계획이며,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시장 수요를 반영해 차량 용도, 탑승 인원, 화물칸 용량, 차체 크기 등을 다양화해 개발할 것”이라며 “수소전기버스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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