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9%에서 2.7%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종전 2.8%에서 2.7%로 내렸다.
18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7%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7월에 경제 전망을 해봤고 다시 그후에 대내외 여건 변화를 고려해서 다시 한번 전망을 해봤는데 그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은 2.7%,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경제성장률 2.7%, 소비자물가 상승률 1.7%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정된 성장전망치를 평가해보면 2분기 실적치가 반영돼 다소 하향 조정됐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닌것으로 판단되고 물가도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할걸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7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9%로 낮춘바 있다. 올해들어 2회 연속 전망치를 낮췄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기획재정부(2.9%), 한국개발연구원(2.9%), 국제통화기금(2.8%)보다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한은의 전망대로라면 올해 한국 경제는 2012년(2.3%)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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