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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개월째 기준금리 1.50% 동결…11월 인상 암시
한은, 11개월째 기준금리 1.50% 동결…11월 인상 암시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10.18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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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실물경기 부진 영향...이주열 총재, 금융 불균형 강조하며 인상 여지 남겨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개월째 연 1.50%로 동결했다. 가계부채 증가로 금융 불균형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한미 간 벌어진 금리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매파’ 목소리가 커졌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가라앉은 국내 경기 문제가 더 시급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다만 금통위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 자료에는 경기 흐름이 전망치보다 하회하고 있다는 문구가 포함되는 등 11월 금리인상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18일 오전 한은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연 1.25%에서 1.50%로 6년 5개월 만에 인상한 뒤 11개월째 현상 유지다.

이 같은 결정은 성장률과 물가, 고용 등 주요 경기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발표하는 수정경제전망에서 연 2.9%로 전망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비롯해 물가와 취업자 수 증가폭 전망치도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실물경기 부진이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소폭에 그치며 장기간 부진한 상태고, 지난 7월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보다도 성장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외 불확실성도 크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는 데다 세계 경제의 성장률 둔화도 뚜렷하다. 섣부른 금리인상이 독으로 작용할 수 있는 셈이다.

한국은행은 “국내경제 성장 흐름이 지난 7월 전망 경로보다 다소 하회하고 있다”며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금통위는 통화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할 때 줄곧 써왔던 ‘신중히’ 문구를 이번에 뺐다. 이르면 다음달 기준금리 조정에 나설 수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금융권 관심은 올해의 마지막 금통위가 열리는 11월에 집중된다. 이주열 총재는 최근 금융 불균형을 강조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한미 간 금리 격차가 1%대까지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큰 상황에서 금리인상 시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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