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유한양행,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8.09.28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법인 설립, 美시장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중국 진출까지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업체중 원료의약품 해외CMO(의약품 위탁생산) 분야의 강자로 손꼽힌다.

지난해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을 중심으로 약 2600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중심 해외시장 진출이 다각도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회사 측은 향후 신규 거래선 개척 등을 통해 CMO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는 동시에 신흥시장이나 개발도상국 시장을 대상으로 자사의 완제의약품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선진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중국시장 교두보 확보까지 다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지난 2분기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유한 우즈베키스탄(YUHAN UZBEKISTAN)’을 설립했다.

유한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판매법인 형태로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생산한 의약품을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의약품 판매 추이를 살펴본 뒤 향후 생산시설 구축 등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은 국내 제약업계가 새 시장 개척지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와 ‘제약산업 발전과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아세안 국가 중 많은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베트남에도 대표사무소를 설립, 현지 진출 및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 중이다.

美시장 오픈 이노베이션 박차

유한양행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유한양행 사옥 전경.유한양행
유한양행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유한양행 사옥 전경.<유한양행>

제약 바이오 산업의 최대 선진시장인 미국시장에서의 연구개발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3월 미국 서부지역 샌디에이고에 현지법인 ‘유한USA’를 설립했다. 나아가 올해 안에 동부도시인 보스턴에도 유한USA 법인 설립을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USA를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의 전진기지로 삼고 글로벌 임상시험, 글로벌파마와 공동연구, 라이선스 인/아웃,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및 인수합병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한USA는 유한양행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와 첨병 역할을 할 예정으로, 임상과 신약개발, 벤처투자 등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개념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이뤄지는 주 연구활동과 함께 유한양행 R&D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해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전초 기지인 셈이다.

유한양행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총 3000병상 규모로 2020년 개원 예정인 칭다오 세브란스 병원 합자경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중국 신화진 그룹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향후 의약품, 의료기기, 뷰티 그리고 건강식품사업 등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