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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롯데·신세계·GS, 미니스톱에 눈독...누가 먹어도 편의점 지각변동
롯데·신세계·GS, 미니스톱에 눈독...누가 먹어도 편의점 지각변동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8.09.19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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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BGF리테일은 인수전 불참...대기업 중심 시장 재편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최근 편의점 프랜차이즈 미니스톱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편의점 업계는 현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 GS리테일의 ‘GS25’, 롯데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 신세계 이마트의 ‘이마트24’ 등 4강 구도가 오랫동안 지속 돼 왔다.

미니스톱이 어느 쪽으로 넘어가느냐에 따라 업계 지형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미니스톱은 이마트24가 적극적인 출점을 하면서 업계 5위로 밀려났다. 다른 편의점들과는 달리 일본 유통기업인 이온그룹이 운영사인 한국미니스톱의 지분 76.06%를 가지고 있다. 국내 식품기업 대상이 20%, 일본 미쓰비시가 3.94% 가지고 있다. 이번에 시장에 나온 매물은 미니스톱 100% 지분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신세계·GS 등이 참여했고 BGF리테일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편의점 사업을 하지 않고 있는 현대백화점도 입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예비 단계인데다 입찰 전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당사자들은 말을 아끼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백화점 측은 “미니스톱 인수에 관심이 없고 예비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8월 말 기준 업체별 점포 수는 CU 1만3010개, GS25 1만2919개, 세븐일레븐 9535개, 이마트24 3413개로 집계됐다. 미니스톱의 2500여개 매장을 어느 한 곳이 흡수하면 1~3위 순위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어수선한 편의점 업계...대기업만 살아남나

하지만 현재 포화 상태에 있는 국내 전체 편의점 수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편의점주들 입장에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은 분명하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을 때, 편의점주들은 본사에 과도한 출점을 자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는 최저입금, 갑질, 임대료, 카드수수료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최근 편의점 본사들은 이러한 부담감과 더불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다는 점 때문에 스스로 출점에 거리 제한을 두자는 제안을 하고 정부 기관과 논의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니스톱 이슈가 터진 것이다. 신규 출점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인수를 할 경우 2300여개 매장을 새로 늘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미니스톱이 매력적인 '물건'이라는 말도 나온다.

편의점 사업은 일반적으로 점포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수익이 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앞다퉈 출점 경쟁을 벌이는 이유다.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BGF리테일 관계자는 포기 이유에 대해 “가맹점들의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 통화에서 “이제 편의점 시장이 완전한 대기업들의 차지가 됐다”고 푸념했다. 사실상 중소기업인 미니스톱이 철수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편의점 사업이 '대기업 잔치'가 됐다는 얘기다. 미니스톱은 지난해 매출 1조1852억원을 올리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은 6조, BGF리테일 5조, 코리아세븐 3조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신세계·GS 등이 입찰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어느 한 곳이 미니스톱을 차지할 경우 BGF리테일을 추월하거나 대등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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