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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갤럭시 노트9', 삼성전자 자존심 살려줄 ‘비밀병기’ 될까
'갤럭시 노트9', 삼성전자 자존심 살려줄 ‘비밀병기’ 될까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08.2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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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캐나다·인도 등 50개국서 출시...연간 판매목표 1200만대 달성 미지수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이 본격 출시를 알렸다. 진화된 'S펜'과 역대 최강 하드웨어 성능을 갖췄다는 ‘갤럭시노트9’이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의 자존심을 다시 회복시켜 줄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 S펜'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9’을 전세계에서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9'은 24일 국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인도,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 전역, 호주 등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9월 초까지 120여 개국으로 출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3일과 22일 이탈리아와 칠레에서 현지 미디어·파트너 대상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를 열고, 영국 런던,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 싱가포르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갤럭시 노트9’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 512GB 메모리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9 스페셜에디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512GB 모델 판매 증가에 따른 재고 부족 등을 고려해 사전 개통 기간을 당초 25일에서 3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갤럭시 노트9'은 블루투스(BLE)를 탑재한 ’스마트 S펜‘으로 카메라·동영상·프레젠테이션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하고, 6.4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스테레오 스피커, 10nm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GB·512GB 내장 메모리 등 역대 최강의 스펙을 내세우고 있다.

'갤럭시 S9' 부진...2분기 IM부문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4%↓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390만대를 출하, 점유율 64.3%를 기록했다. 애플은 16.4%(100만대)로 2위, LG전자가 12.1%(70만대)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7.3%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 등에 밀려 45.6%까지 내려앉았다. 당시 애플 점유율이 27.8%를 기록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최고점을 찍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9을 지난 3월 16일 조기출시 해 60일 만에 국내 개통량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올해 1분기 점유율을 64.3%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2분기 들어서면서 갤럭시 S9은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갤럭시 S9의 판매 부진은 실적으로 이어져 올해 2분기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 줄어든 2조67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에서도 '스마트폰 제국'의 체면이 안 서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22%까지 으르며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점유율이 점차 줄었다. 여기에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 악재까지 겹치면서 2016년 2분기 7%, 지난해 2분기에는 3%로 떨여졌다. 현재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1% 안팎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인기 게임을 빠르게 구동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등 현지화에 역량을 모았다.

신흥시장인 인도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과거 인도에서 압도적 1위였지만 중국 샤오미와 1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지만 샤오미가 28%의 점유율로 바짝 뒤쫓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 4분기 샤오미에 밀려 2위로 떨어진 후 명예회복을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완공한 노이다 생산공장 등을 통해 2020년말까지 스마트폰 생산량을 연간 1억2000만대로 확대, 인도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초기 예약판매량은 훈풍...약발 이어질까

업계는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을 통해 부진한 IM부문의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 출시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판매목표량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 정보기술(IT) 전문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의 연간 판매 목표를 1200만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13일 뉴욕에서 열린 갤노트9 발표회 행사에서 “중저가 라인업의 고급화와 기술 투자를 통한 혁신으로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9’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 전망은 갈리고 있다. 먼저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갤럭시 노트9’ 연간 판매량이 전작 판매량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1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9의 지난 8월 13~16일 초기 예약 판매량이 갤럭시 S9보다는 많고 갤럭시 노트8보다는 적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S펜을 추가로 증정하는 등 ‘스페셜 에디션’을 내세운 512GB 모델 수요가 많다”며 “갤럭시 S9에 비해 갤럭시 노트9의 초반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8보다는 예약판매 대수가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노트8의 예약판매량은 85만대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로 대기 수요가 쌓이면서 노트7(38만대)의 두 배가 넘었다. 갤럭시 노트8의 연간 판매량은 1100만대였다. 갤럭시 노트9의 예약판매 훈풍으로 전작 판매량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일부에서는 전작과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판매량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올해 갤럭시 노트9의 판매량을 870만대로 예측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높은 가격과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 때문에 전작보다 잘 팔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노트9은 최근 출시한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비해 하드웨어 혁신(3D Sensing, In-Display 지식, 트리플 카메라 등)이 부족하고 전반적인 스마트폰 교체주기 확대로 인해 판매 호조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노트9의 연내 판매량을 950만대로 전망했다.

그는 “2017년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였던 전작과 같은 기저가 없다”며 “갤럭시 노트8의 경우 갤럭시 노트5 대비 초기 판매량 페이스가 긍정적이었는데, 이는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대기수요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가격 경쟁력을 갖춘 Full Screen LCD iPhone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주요 선진국가에서의 경쟁 격화가 전망된다"며 "Triple Camera 채용을 통해 큰 폭의 판매 신장을 이룬 화웨이의 영향력 확대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의영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더욱 적극적인 제품 혁신과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교체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제품의 판매 주기는 짧아지고 있는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눈에 띄는 폼팩터 변화가 필요 하나, 갤럭시 노트9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취한 모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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