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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부동산 이슈] 빨강바지 아줌마가 혹시?...광명시 아파트 값 '껑충'
[부동산 이슈] 빨강바지 아줌마가 혹시?...광명시 아파트 값 '껑충'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08.2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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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 커지고 매매량 크게 늘어...정부, 투기과열지구 지정 카드 '만지작'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서울의 배후 주거도시다. 교통이 좋으면서도 집값이 싼 편이라 서민이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부부가 선호하는 지역이다. 그런데 요즘 이곳 집값이 심상찮다. 이례적으로 거래량이 늘고 집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호재가 없는 것은 아니다. KTX역사 주변의 대대적인 개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긴 하다. 그렇다고 실수요자들만 이곳에 몰리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부가 서울 부동산 시장 규제를 강화하자 투기성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부는 광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광명시 또한 공인중개사들의 가격 담합 등 부정행위 단속에 나서고 있다. 광명의 아파트 값 상승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반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 매매 값은 최근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상승폭은 7월 넷째 주 0.15%에서 7월 다섯째 주 0.35%, 8월 첫째 주 0.64%, 8월 둘째 주 1.05% 등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감정원은 “광명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외부 투자 수요가 급증한 때문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말 철산동 신규분양 호조에 재건축 기대감으로 집값 상승세가 인근 지역까지 퍼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매매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8월 아파트 매매거래 신고가 전월보다 늘어난 곳은 사실상 광명시 뿐이다. 경기도 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 매매거래는 7월 493건에서 8월 655건(1~20일까지)으로 늘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8월 거래량은 전달의 두 배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철산동 재건축 아파트 경쟁률 18.48 대 1

광명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것은 분양 아파트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대우건설이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달 26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4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기준 3.3㎡ 당 평균 2200만원을 넘어섰는데도 이같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부는 광명시의 집값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광명시는 현재 조정대상지역인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주택법에 따른 투기과열지구 지정 기준은 집값 상승률이 현저히 높은 지역으로 ▶직전 2개월 청약경쟁률이 5 대 1을 초과하거나 ▶주택분양계획이 전월 대비 30% 이상 감소하는 경우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이나 주택건축허가 실적이 지난해보다 급격히 감소하는 곳 ▶신도시 개발이나 전매행위 성행 등으로 주거불안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이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대상이 될 수 있다.

광명시의 경우 지난 7월 집값 상승률(0.42%)이 경기도 소비자물가상승률(0.1%)을 훌쩍 넘어섰고, 청약경쟁률도 기준치보다 높다.

국토부는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투기적 상황이라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명시에 일부 투기성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정황이 있다”며 “다만 광명시 집값이 그동안 크게 오르지 않았던 점에 비추어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일시적 수요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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