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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09:5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 대형트럭으로 고속도로 40km 자율주행 성공했다
현대차, 대형트럭으로 고속도로 40km 자율주행 성공했다
  • 금민수 기자
  • 승인 2018.08.2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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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중량 40톤급 엑시언트로 시연...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3단계 자율주행 기술 갖춰

[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화물 운송용 대형 트레일러 자율주행차량으로 의왕-인천 간 약 40km 구간 고속도로 자율주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트레일러가 연결된 최대중량 40톤급 엑시언트 자율주행차 1대로 시연이 진행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6월 말 대형트럭 최초로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증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았다.

이 차량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3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 자율주행기술은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로 정해진 구역 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폭설, 태풍 등과 같은 돌발적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트럭의 물류 산업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현대차그룹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와 협업해 해외로 수출될 부품을 싣고 달렸다.

현재 자율주행 트럭이 운행 가능한 도로는 부곡IC부터 서창JC까지 영동고속도로 29km와 서창JC부터 능해IC까지 제2경인고속도로 11km 구간이다. 실제로 이 구간은 현대글로비스 부품 운송 차들이 인천항으로 향할 때 가장 많이 운행하는 구간이다.

자율주행 트럭은 현대글로비스의 아산 KD 센터에서 중국으로 수출될 차량 부품을 실은 뒤 일반 주행으로 의왕 컨테이너기지를 지나 부곡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에 올랐다.

부곡IC를 통과하자 알림음과 함께 별도 스크린에 ‘자율주행 가능 도로에 진입하였습니다. 자율주행을 원하시면 버튼을 눌러주세요’라는 알림창이 뜨고,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자율주행 버튼을 누르면 자율주행 시스템이 작동된다.

엑시언트 자율주행차는 ▲고속도로의 자연스러운 차량흐름과 연계한 차선 유지 ▲지능형 차선 변경 기능 ▲앞 차량 차선 변경 인식 대응 ▲도로 정체 상황에 따른 완전 정지 및 출발 ▲터널 통과(2개) 등 기술을 안정적으로 선보였다.

단, 영동고속도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로 갈아타는 서창JC 구간에서는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운전자가 직접 운전했다. 서창JC를 지나면 다시 목적지인 능해IC까지 자율주행 상태로 전환됐다. 이날 자율주행을 통해 제한속도 90km/h를 준수하며 총 1시간여 동안 40km 거리를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 기술 경쟁력 제고 및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 조직을 혁신하고 첨단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왔다. 이번 시연 성공에 그치지 않고 향후 부산 등 다양한 지역과 도로에서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하면서 조기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시연 성공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물류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현재 단계에서는 다른 일반 차들을 고려해 JC나 톨게이트 등에서 운전자가 수동으로 운전하고 있지만 향후 기술고도화 과정을 통해 레벨4 수준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형트럭에 대한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물류 산업 혁신을 견인해 대한민국의 물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 교통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대형 트레일러트럭의 자율주행 기술 시연 성공을 시작으로 군집 주행과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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