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미중 무역 분쟁의 완화 기대감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올랐다.

20일 지수는 전 거래일(2247.05)보다 0.83포인트(0.04%) 오른 2247.88에 장을 마쳤다. 오전 한때 2260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이내 하락하기 시작, 225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오는 11월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열어 통상 마찰 해소를 타결 지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양국 차관급 대표단은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무역 전쟁을 종결하기 위해 22~23일 워싱턴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재개한 기관이 8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101억원)과 외국인(-553억원)은 동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57%)가 장중 신저가를 새로 쓰며 부진했다. 셀트리온(-0.76%), 삼성바이오로직스(-0.98%), 신한지주(-0.23%)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POSCO(2.56%)는 2% 넘게 올랐으며 SK하이닉스(0.27%), 현대차(0.79%), LG화학(0.14%), 현대모비스(1.29%), SK텔레콤(0.1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정오께부터 하락 반전하기 시작해 77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 거래일(772.30)보다 2.52포인트(0.33%) 내린 769.78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인터넷(-5.20%), 방송서비스(-1.67%), 비금속(-1.38%), 통신방송서비스(-1.17%) 등의 낙폭이 컸다.

시총 상위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5%), CJ ENM(-1.60%), 신라젠(-1.63%), 메디톡스(-2.16%), 바이로메드(-0.20%), 펄어비스(-2.00%), 스튜디오드래곤(-2.57%), 포스코켐텍(-2.26%), 카카오M(-1.98%), 셀트리온제약(-0.14%), 휴젤(-3.80%) 등이 부진했다.

에이치엘비(1.30%)와 코오롱티슈진(0.14%)은 소폭 올랐다. 나노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