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2300선을 내줬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03.71)보다 20.92포인트(0.91%) 내린 2282.79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부터 2300선을 밑돌던 지수는 낙폭을 점차 늘려 2280대 중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소식에 비금속광물(6.26%), 기계(2.88%), 건설업(2.04%), 전기가스업(1.03%) 등 경협 관련 업종들이 크게 뛰었다. 서비스업(0.36%), 보험(0.03%), 철강금속(0.08%), 종이목재(0.20%) 등도 올랐다.
반면 반도체(IT) 대형주 하락에 전기전자(-3.23%)가 크게 내렸고, 섬유의복(-1.74%), 제조업(-1.57%), 의료정밀(-1.37%), 증권(-1.27%), 은행(-1.23%) 등도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여파로 IT 대장주인 삼성전자(-3.20%)와 SK하이닉스(-3.72%)가 동반 급락했다. 이밖에 셀트리온(-1.45%), POSCO(-0.15%), LG화학(-2.60%), NAVER(-1.03%), 현대모비스(-0.64%), KB금융(-0.19%)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87%)가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했다. 오전 한때 79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지수는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늘렸다. 오후엔 780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789.48)보다 4.67포인트(0.59%) 내린 784.81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신라젠(-3.05%), 메디톡스(-2.29%), 나노스(-1.14%), 포스코켐텍(-1.65%), 코오롱티슈진(-1.32%) 등의 하락 폭이 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00%)와 바이로메드(-0.69%), 셀트리온제약(-0.27%)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CJ ENM(4.49%), 에이치엘비(3.65%), 펄어비스(4.95%), 스튜디오드래곤(1.95%), 카카오M(1.69%) 등 강세를 보인 종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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