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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한미약품·셀트리온,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 '유력'
종근당·한미약품·셀트리온,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 '유력'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8.10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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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GC녹십자·광동제약 포함 5~6곳 진입 예상...신약개발, 기술 수출 활발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어느 제약사가 올해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연매출 1조원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꿈의 실적으로 1조 클럽 가입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내수시장 위주였던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 수출계약과 해외 영업을 확대하면서 연매출 1조원 가입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제약업계에서 매출 1조원을 넘긴 곳은 유한양행·GC녹십자·광동제약 등 3곳 뿐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기술 수출 계약 체결로 ‘잭팟’을 터뜨리며 같은해 매출 1조3175억원을 기록, 1위에 올랐지만 이듬해 계약이 취소된 후 매출이 8800억원대로 줄면서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광동제약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최소 5곳 이상이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한양행·GC녹십자·광동제약은 올해도 1조 클럽 가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종근당·한미약품·대웅제약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보면 유한양행이 1조4622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다음은 GC녹십자 1조2879억원, 광동제약 1조1415억원 순이다. 유한양행은 2014년 업계 최초로 매출 1조 클럽에 든 후 4년째 연속 1위다. 다만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 도입약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 자체는 높지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지만 '맏형'으로서 지위를 꼿꼿이 지키고 있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연매출 1조원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보고, 현재는 1조5000억원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7020억원)보다 8.7% 증가한 71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472억원) 5.2% 증가한 496억원으로 상반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 같은 추세라면 유한양행은 올해 매출 1조5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GC녹십자는 상반기 매출액이 6359억원으로 지난해 6055억원보다 5.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유한양행보다 많은 903억원을 기록해 내실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은 물론, 1조2000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주력 부문인 혈액제제, 백신 등 탄탄한 내수를 기반으로 수출 호조까지 이어져 매출액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했던 광동제약은 아직 2분기 실적 공시가 되지 않았지만 1분기 매출액(2752억원)을 고려할 경우 올해 1조 클럽 가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도 올해 1조 클럽 가입에 다시 도전한다. 2분기 누적 매출액이 작년(4564억원)보다 6.7% 증가한 4870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잠정집계 했다. 상반기 매출액이 5000억원에 근접해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아모잘탄 패밀리(고혈압 3종)’와 ‘로수젯(고지혈증)’ ‘로벨리토(고혈압 고지혈증) 등 복합제와 ’구구‘ ’팔팔‘ 등 발기부전제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제약사와 꾸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업계에서 가장 많은 25종에 이르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어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

작년보다 상반기보다 매출 8.3% 상승한 종근당, 1조 클럽 진입 유력

새롭게 1조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종근당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종근당은 올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종근당의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4207억원보다 8.3% 증가한 455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14.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입한 백신 등 자체 제품과 도입 제품 모두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신약 개발 및 해외 기술 수출 계약으로 탄력을 받고 있어 매출 1조원 돌파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영업이익 성장률이 10%가 넘는 것은 이례적이란 것이 업계 평가다.

77년 역사를 가진 종근당은 최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의약품), 신약 등 3종 바이오의약품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고 첫 바이오 신약 임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신약 개발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종근당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인 ‘CKD-11101’을 개발하고 있다. 첫 바이오시밀러로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현재 이 약은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미국 제약사의 일본법인과 최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4700억원 규모인 일본 네스프 시장을 교두보 삼아 2조8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네스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식약처 승인이 나면 오는 2019년 4월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이게 된다.

또 종근당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4조원대인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로 CKD-701를 개발하고 있다. 연내 CKD-701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종근당은 자사 첫 바이오 신약인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현재 임상 1상 전단계인 전임상이 진행 중이다. CKD-702는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여 앞으로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 표적항암제의 내성과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올해 매출 1조 달성을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고혈압 치료제 등 자체 개발 품목이 잘 팔리고 큰 규모의 라이센스 품목인 자누비아·글리아티린 등이 시장에서 선전하고, 폐렴 백신 등 신제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종근당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으로 상위 제약사 중에서 높은 수준이고, 1000억원 이상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GC녹십자·광동제약은 올해 매출 1조원이 확실하고, 셀트리온·한미약품·종근당 등도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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