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삼성의 180조원 신규 투자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9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2.64%) 오른 46만6000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에 130조원(연평균 4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산업을 포함한 인공지능(AI), 5G 등 4차 산업혁명 중심 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넷마블은 신작 게임 출시 지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10%대 약세를 보였다.

9일 오전 9시 25분 기준 넷마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11.97%) 하락한 1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의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적 콘퍼런스를 통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출시 일정이 지연됐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 기업에 대해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가 기대하고 있는 신규 게임의 출시 지연"이라며 "기대했던 대작 게임들의 출시 지연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07%) 오른 2303.04,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8포인트(0.05%) 내린 783.43으로 장을 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9.9원)보다 1.4원 내린 1118.5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