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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의 통 큰 결단...삼성 180조 신규투자, 4만명 직접채용
이재용의 통 큰 결단...삼성 180조 신규투자, 4만명 직접채용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08.0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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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일자리 창출' 당부에 화답...공존공영·상생추구 실현 의지 담아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삼성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주문에 드디어 ‘통 크게’ 화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인도에서 첫 회동을 가진지 한달 여 만이며,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 평택 공장을 다녀간지 2틀 만이다.

삼성은 8일 ▲신규투자 확대 및 미래 성장사업 육성 ▲청년일자리 창출 및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재계 서열 1위 총수 답게 통 큰 배팅을 결정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자계획에는 인공지능(AI)·5세대(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 등 4대 핵심 미래 산업이 주로 포함됐다. 미래 먹거리 선점을 향한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더불어 경영이념인 ‘공존공영’과 경영 핵심철학인 ‘상생추구’를 반영하면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동반성장 기조에 부응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특히 신규 투자액 가운데 약 72%에 해당하는 130조원을 국내에 투입해 70만명에 달하는 고용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에 앞서 SK(80조원·2만8000명), 현대차(23조원·4만5000명), LG(투자 19조원·고용 1만명), 신세계(9조원·1만명) 등이 대규모 고용 창출과 투자를 발표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으로,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Win-win) 할 수 있고,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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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

삼성은 향후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국내에 총 130조원(연평균 43조원)을 투자한다.

반도체는 평택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사의 대량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차별화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인공지능(AI), 5G, 바이오사업 등에는 25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들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은 향후 3년 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실제 채용 계획 상 3년 간 고용 규모는 약 2만~2만5000명 수준이나 최대 2만 명을 추가로 고용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40만명 ▲생산에 따른 고용 유발 30만 명 등 7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한다. AI는 반도체, IT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자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기술인 만큼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한국 AI센터를 허브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1000명의 인재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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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혁신 역량 및 노하우 개방·공유

투자와 고용을 넘어 인재 양성과 창업 활성화 등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청년과 벤처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가동한다.

향후 5년간 청년 취업 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한다. 첫 해는 1000명 수준으로 시작해 교육 기간 중 교육생들에게는 매월 일정액의 교육지원비가 지급되며, 성적 우수자는 직접 채용을 검토한다.

또한 삼성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규모를 확대함과 동시에, 외부에도 개방해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한다. 삼성은 C-Lab 아웃사이드를 통해 향후 5년 간 3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한다.

현재 연간 400억원 수준인 산학협력 규모는 1000억원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과 스타트업 지원, 산학협력은 삼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살린 프로그램으로,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청년들의 취업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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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과 검증된 프로그램 중심의 상생협력 확대

삼성의 상생 협력 방안은 기존에 추진해 효과가 검증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은 ‘공존공영’의 경영이념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먼저 정부와 ‘스마트 팩토리 4.0’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100억원(중소벤처기업부 500억원, 삼성 6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곳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년간 창출되는 일자리는 1만5000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프로그램은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삼성은 2010년부터 2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계획으로 펀드 규모는 3조원으로 늘어난다. 펀드는 최대 90억원 한도 내에서 협력사의 시설 투자, 연구개발(R&D), 운영 자금으로 활용된다.

2010년부터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 규모도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2배 늘린다.

협력사 지원 펀드 3조원에 우수협력사 인센티브 연간 1000여억원(3년간 3000여억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분(3년간 6000여억원) 등을 합치면 총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삼성의 상생 협력 방안에는 거래가 없는 ‘비협력’ 중소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지방 노후 산업단지에 있는 기업이나 장애인·여성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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