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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15:36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롤스로이스·벤틀리·마이바흐, 우아한 품격에 매료되다
롤스로이스·벤틀리·마이바흐, 우아한 품격에 매료되다
  • 금민수 기자
  • 승인 2018.07.3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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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이 타는 세계 3대 名車에 담긴 스토리

[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세계 3대 명차 브랜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흔히 3개를 꼽는다. 롤스로이스·벤틀리·마흐바흐. 모두 창업주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이다. 내 이름 석 자를 걸어도 부끄럽지 않다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그래서인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명차로 사랑받고 있다. 명차답게 가격이 수억원을 넘나들지만 세계의 명사들은 이를 따지지 않는다.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인 수제 자동차라서다. 요즘 서울 거리에서도 ‘럭셔리 3인방’은 가끔 눈에 띈다. 한국에서는 재벌 총수, 숨은 부자, 연예인들이 주로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세계 3대 명차 속으로 들어가 보자.

 

소리 없는 편안함 롤스로이스

연예계 자수성가형 래퍼로 불리는 도끼(Dok2)는 명차 수집가로 유명하다. 특히 그는 롤스로이스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다. 우리나라에서 롤스로이스 3대를 보유한 사람은 도끼밖에 없다.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미운 오리 새끼>에 출연해서 “롤스로이스는 엔진 소리가 안 나고 속도감이 좋다”고 말해 롤스로이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롤스로이스의 무소음은 예전부터 유명했다. 별명이 ‘달리는 별장’일 정도다. 다른 차량에 비해 소음이안 나서 별장처럼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롤스로이스는 소음이 없고 빠른 속도감을 강조하고 싶어서 소리 없이 다가오는 ‘유령’을 뜻하는 단어를 자동차 이름으로 자주 썼다. 오죽하면 1958년 오길비는 광고카피로 이런 문장을 쓴다. ‘시속 60마 일로 달리는 롤스로이스에서 가장 큰 소음은 전자시계에서 나오는 소리다.’ 전자시계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자동차 소음을 전자시계와 비교한 것은 과한 것이지만 그만큼 무소음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는 얘기다.

한 침대회사의 광고처럼 소리 없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롤스로이스는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이 차는 자동차를 사랑한 환상의 짝꿍들이 만든 브랜드다. 한 명은 런던에서 자동차 경주 선수로 유명한 찰스 롤스이며, 다른 한 명은 맨체스터에서 수제 자동차를 만들던 엔지니어 헨리 로이스였다. 1904년 우연히 미드랜드 호텔에서 점심을 같이 먹던 두 사람은 공통 관심사인 자동차에 관해서 미친 듯이 이야기한다. 이를 계기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처럼 둘은 친해진다. 결국 ‘완벽한 자동차를 만들자’라는 결심이 선 두 친구는 1906년 본인들의 성을 따서 롤스로이스를 만든다. 로고에 두 개의 R은 롤스와 로이스의 R을 의미한다.

롤스로이스는 나이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알려진 승리의 여신 니케를 형상화한 ‘환희의 여신상(The Spirit of Ecstasy)’으로 유명하다. 이쯤 되면 니케는 승리의 여신이 아니라 영감의 여신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어쨌든 환희의 여신상은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국의 한 귀족이 롤스로이스 전무이사 여비서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영화 같은 이야기지만 둘은 신분의 차이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슬퍼하던 귀족은 그녀를 형상화한 엠블럼을 유명한 조각가에게 부탁한다. 그렇게 탄생한 엠블럼을 그는 위스퍼(whisper)로 불렀다. 그의 롤스로이스 차량 위에는 항상 그 엠블럼이 자리했다. 이 소문을 접한 롤스로이스는 위스퍼를 만들었던 조각가에게 롤스로이스를 위한 엠블럼 제작을 부탁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환희의 여신상이다.

처음에는 원하는 고객들만을 위해서 제작했지만 갈수록 수요가 늘어 지금처럼 상시 설치해서 판매한다. 여기서 세밀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다. 이 엠블럼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한다. 그래서 운전석이 왼쪽인 경우는 환희의 여신상 왼쪽 날개를 낮게 하고, 운전석이 오른쪽일 경우 반대로 한다. 예전에는 만지면 환희의 여신상이 자동차 안으로 들어갔지만 최근에는 버튼으로 여신상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흔히 ‘귀족차’로 불린다. 귀족차답게 쇼퍼 드리븐으로 유명했다. 쇼퍼 드리븐은 차 주인이 뒷좌석에 앉고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방식이다. 60년 전까지만 해도 선택받은 자만 이 차를 살 수 있었다. 돈이 많고 명예가 높은 사람이라도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으면 팔지 않았다.

실제로 로큰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미국 대통령이 된 아이젠하워도 거절당했다. 한국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이 롤스로이스 차량을 의전차량으로 구매하고 싶어 했지만 롤스로이스는 거절했다. 아이러니하게 2인자로 불리는 이기붕은 IOC 위원에 임명 되면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받았다. 그 때문에 당시 이기붕이 난감해했다고 전해진다.

2018년 7월 기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국내에서 롤스로이스는 총 58대가 팔렸다. 이 중 ‘고스트(Ghost)’ 시리즈가 35대로서 가장 많이 팔렸다. 2위는 ‘레이스(Wraith)’이며 12대가 팔렸다. 3위는 도끼가 보유한 ‘던(Dawn)’으로 7대가 판매됐다. 세 모델 모두 4억 이상의 고가 차량이다. ‘고스트’ 가격은 4억2000만원 가량이고, ‘베이비 팬텀’, ‘베이비 롤스’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고스트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롤스로이스의 첫 차량 ‘실버 고스트’에 대한 오마주였다. 참고로 올해 2월에는 아예 ‘실버 고스트 에디션’으로 35대만 한정 생산했다.

‘고스트’는 신사의 차량답게 문 안에 우산이 박혀있다. 버튼을 누르면 우산이 튀어나온다. 이 우산은 100만원이 넘는다. 주인들을 위한 편의 서비스라고 한다. 특수 소재로 인해 빗물이 금방 마르고 문 안에 넣으면 건조 서비스까지 된다고 한다. 이 정도면 만능 우산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코치도어를 사용한다. 코치도어는 행사나 어떤 상황에서 인파가 몰리게 되면 안에서 바깥쪽으로 열리는 문으로 탑승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소리 없는 편안함으로 시작했던 롤스로이스는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함을 줄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는 브랜드다. 권위는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임을 롤스로이스는 증명하고 있다.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에 선물한 벤틀리

 

벤틀리는 월터 오웬 벤틀리(Walter Owen Bentley)와 호레이스 밀너 벤틀리(Horace Millner Bentley) 형제의 성을 따서 만든 자동차 회사다. 벤틀리 형제는 매의 날개를 로고로 선택했다. 벤틀리를 상징하는 알파벳 ‘B’ 그리고 양쪽에 달린 날개는 금방이라도 하늘을 향해 날아갈 것만 같다.

특이한 점은 벤틀리 엠블럼 날개의 깃털 숫자가 똑같지 않다. 엠블럼의 깃털은 왼쪽 10개, 오른쪽 11개로 좌우 개수가 다르다. 벤틀리의 계획된 오차다. 지금도 성행하고 있는 불법복제가 당시에도 많았다. 그래서 벤틀리는 불법복제를 막으려고 일부러 개수를 다르게 했다. 재치 있고 전략적인 디자인이었다.

벤틀리는 롤스로이스에 속해서 고급차를 생산하던 브랜드였다. 한마디로 롤스로이스의 제자였다. 당시 벤틀리와 롤스로이스가 생산한 차량은 다른 점이 거의 없었다. 벤틀리가 롤스로이스에 인수된 이유는 ‘8리터’라는 차량의 실패였다. 당시 경제 대공황이라는 재앙에서 8리터도 예외는 아니었다. 1930년에서 1932년까지 100대를 생산했지만 79대만 팔렸다. 엄청난 적자를 낸 벤틀리는 결국 롤스로이스의 손에 넘어갔다.

현재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다. 폭스바겐 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세계적 명차에 속하지 못했다. 폭스바겐에 인수되면서 롤스로이스와 다른 길을 간다. 롤스로이스가 전형적인 회장님 차로서 쇼퍼 드리븐을 선택했다면 벤틀리는 오너 드리븐을 택했다. 오너 드리븐은 차량 주인이 직접 운전을 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렇게 출시된 것이 ‘콘티넨탈GT(Continental GT)’다.

‘콘티넨탈 GT’는 젊은 연예인, 운동선수, 유명인들 에게 인기가 많았다. 롤스로이스가 여전히 전통을 고수하는 것에 비해 벤틀리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권위적인 롤스로이스와 달리 젊은 색깔을 입히고 가격을 낮추면서 대중들에게 다가갔다.

최근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 출연해서 막내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배우 김용건의 차가 벤틀리다. 김용건의 벤틀리는 지난해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아들인 배우 하정우가 선물한 것이다. 김용건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빚 때문에 7년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당시 무명이던 하정우는 낡은 차 안에서 한숨을 쉬는 아버지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유명한 배우가 되면 차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차량이 바로 벤틀리의 ‘플라잉 스퍼(Flying Spur)’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틀리 ‘플라잉 스퍼’ 시리즈는 2018년 상반기에 국내에서 108대가 팔렸다. 2위는 ‘벤테이가’(Bentayga)로 46대, 3위는 ‘뮬산(Mulsanne)’으로 3대가 팔렸다.

‘플라잉 스퍼’는 날아서 박차를 가한다는 뜻이며 수제 자동차 중에 싼 편에 속한다. 2억 초반대 가격이다. 또한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다. 한동안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판매가 부진했지만 벤틀리는 2015년에 플라잉 스퍼 대한민국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남성 매거진 <GQ Korea>와 협력해 제작됐다. 블랙 에디션, 화이트 에디션 등 총 2종류만 판매됐다. 이 에디션을 디자인한 사람이 현재 현대자동차 스타일링을 담당 하는 이상엽 상무다.

벤틀리는 고난이 많았다. 야심 차게 내놓은 차량은 경제 대공황으로 하루아침에 적자로 변했고 롤스로이스에서 더부살이했다. 2015년에는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실패해도 무너지지 않았다. 다시 일어나서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혹자는 벤틀리를 롤스로이스보다 한끝 아래 브랜드로 평가한다. 제자보다 스승이 낫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벤틀리 플라잉 스퍼 모델 판매 대수가 롤스로이스 총 판매 대수보다 두 배정도 많다. 벤틀리는 숫자로서 증명한 것이다. 벤틀리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쪽에서 나온 물감이 얼마나 더 푸를지는 앞으로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김정은이 판문점에 타고 온 마이바흐

 

지난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마이 바흐 S600 풀만 가드’를 타고 등장했다. 중국에서 들여왔다, 남한의 친구가 선물로 주었다 등등 소문이 무성했다. 왜냐하면 북한이 마이바흐를 수입하는 것은 국제적 합의에 따라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남한의 친구가 누구인지 밝혀 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어쨌든 이 차종은 대통령 의전용으로 제작될 정도로 성능이 좋다. 방탄, 방폭, 독가스 차단 등 테러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차량이다. 이런 탓에 일 년에 10대밖에 생산 되지 않는다.

이렇게 튼튼한 차를 만든 마이바흐는 원래 고성능 엔진 제조사로 시작했다. 창립자는 형제도 친구도 아니었다. 마이바흐의 창립자 두 명은 부자 (父子)였다. 아버지 빌헬름 마이바흐(Wilhelm Maybach)는 벤츠의 창업 공신으로 엔진 디자이너였다. 당시 빌헬름은 다임러의 창업자 고틀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 밑에서 일했다. 다임러 사망 뒤에도 계속 일했지만 경영진과의 불화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아들인 카를 마이바흐(Karl Maybach)와 창업을 한다. 그게 바로 고성능 엔진을 제작하는 마이바흐였다.

마이바흐는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전에 차량을 만드는 자동차 회사로 바뀐다. 당시 최고급 자동차로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2차 대전 이후 시들해진다. 이후 다임러·벤츠에 인수돼 엔진만 생산하는 회사가 됐다. 그렇게 묻혀가던 자동차 회사를 2002년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인수하면서 달라진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롤스로이스·벤틀리·부가티 등 역사 깊은 고급 브랜드에 대항하기 위해 마이바흐를 부활시켰다.

마이바흐의 로고는 둥근 삼각형 안에 두 개의 ‘M’이 위치한다. 원래는 ‘마이바흐 모터렌바우’(Maybach Motorenbau, 마이바흐 엔진 제작)의 머리글자였다.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인수한 이후에는 ‘마이바흐 매뉴팩처’(Maybach Manufaktur, 마이바흐 제조소)를 상징한다. 고급 수제 자동차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부활 후 럭셔리 세단으로서 주목받았다.

마이바흐는 완전히 똑같은 차량이 1대도 없는 것으로 유명했다. 판매 시 고객을 담당하는 담당자가 배정돼 고객의 성향과 주문에 맞게 차량을 제작했다. 1대당 평균적으로 210개의 가죽조각과 100여 개의 원목 장식이 사용됐다. 옵션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를 따지면 약 200만 가지 조합이 나왔다. A/S의 경우 벤츠에 소속된 마이바흐 정비 전문가 12명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서비스를 했다. 1년 중 약 200일은 출장을 다녀서 ‘날아다니는 의사 (Flying Doctor)’로 불렸다.

하지만 마이바흐 브랜드 자체는 인지도가 낮고 차별화가 부족했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는 계속 명맥을 이어왔지만 마이바흐는 1941년에 명맥이 끊기면서 노하우 전수가 잘 안 됐고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각인시킬 수 없었다. 게다가 마이바흐는 벤츠와 같은 공장에서 생산됐다. 플랫폼 자체도 ‘W220 S 클래스’였고, 심지어 마이바흐 출시 후 단 2년 만에 ‘W221 S클래스’가 나와 버렸다. 이로 인해 브랜드 차별화에 실패했다.

비록 세계화는 실패했지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타는 차로 유명하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클래스’는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클래스’ 세계판매 순위에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또한 올해 6월까지 총 301대가 판매되며,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61대) 87% 성장했다.

남북 두 정상은 사이좋게 의전차량으로 마이바흐를 선택했다.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두 정상이 만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이바흐도 예전의 명성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실패라는 말처럼 마이바흐도 계속 시도하기를 바란다. 작은 시도가 있다면 남북정상회담처럼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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