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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일자리委에 금괴 기부?...신일그룹 '보물선' 커지는 의혹
문재인 대통령 일자리委에 금괴 기부?...신일그룹 '보물선' 커지는 의혹
  • 금민수 기자
  • 승인 2018.07.1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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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와 북미지역에 부품 납품 준비 중"...현대차 측 "사업 이야기된 것 없다"

[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150조의 금괴를 실은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신일그룹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18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확인 결과 신일그룹은 지난 6월 1일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된 것으로 나와 있다. 설립된 지 채 2개월도 안 된 것이다.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류상미 씨가 대표로 등재돼 있고 김필현·김혜례·손상대 씨가 사내이사로 돼 있다. 사업목적은 바이오, 기업인수합병, 부동산 개발, 해외 건설 등이며 보물선 탐사업 및 인양업도 명시돼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설립된 지 2개월도 안 된 회사가 150조에 달하는 금괴를 실은 ‘보물선’을 발견했다는 게 의아하다”며 “특정 목적을 위해 회사를 급조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는 보도가 나간 후 제일제강 주가가 급등했다. 제일제강이 ‘보물선 테마주’로 급부상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제일제강은 신일그룹 계열사라고 할 수 없다.

신일그룹 대표이사인 류상미 씨와 최용석 씨피에이파트너스케이알 회장이 제일제강 인수에 나선 것은 맞다. 두 사람은 현재 계약금 18억5000만원만 납부한 상태다. 오는 9월 12일까지 중도금과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들이 지분 17%를 인수하기 위해선 185억원이 필요한데 그만한 자금력이 있는지는 알 수없다.

코스닥 상장사인 제일제강은 주가가 급등하자 18일 “신일그룹이 최대주주가 아니며 보물선 사업과 일절 관계가 없다"고 공시했다. 제일제강은 신일그룹의 보물선 발견 이후 제일제강이 상한가 행진을 한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 공시를 한 것이다.

"돈스코이호 발굴 작업은 사회공헌 활동"

신일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자동차전장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현대기아차와 북미지역에 자동차 부품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에 확인한 결과 부품 납품과 관련해 신일그룹과 사업이 진행 중인 것은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에 신일그룹은 해당되지 않는다”며 “북미 사업에 관해서도 이야기 된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신일그룹이 발굴되는 금화·금괴 일부를 문재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 기부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울릉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한 것도 논란거리다.

신일그룹 관계자는 “돈스코이호 발굴 작업은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보물이 발굴되면 일자리위원회에 기부하고 보물이 발견되지 않고 선체만 인양되면 러시아에 넘겨주고 배상금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굴 비용은 임직원 사비로 해결하고 있다고도 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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