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최근 2년 동안 대출금 2배 늘어
[인사이트코리아=박길도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과 13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현지법인 ‘KB캄보디아은행’ 5호점 스텅민체이지점 및 6호점 츠바암포지점을 연이어 오픈하고 개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B캄보디아은행은 지난해에도 3호점인 뚤뚬붕지점과 4호점인 떡뜰라지점을 개설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힘쓰고 있으며, 두 지점 모두 개점 1년 만에 순이익을 냈다.
프놈펜 신시가지 확장지역에 자리 잡은 5·6호점도 현지인을 지점장으로 임명했다. 5·6호점은 현지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자금 대출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자금대출 등을 중점적으로 취급할 예정이다.
‘KB캄보디아은행’은 최근 2년 동안 대출금이 두 배로 증가했다. 또한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KB은행을 통해 해외로 송금하는 금액이 연간 1억 달라에 달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뱅킹 서비스인 ‘Liiv KB Cambodia’는 출시 이후 1년 반 만에 현지 고객 3만4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송금·대출·결제 과정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월 평균 약 400만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화 영업 전략을 통해 디지털뱅킹 기반 금융서비스를 확장하겠다”며 “오프라인에서도 현지인을 대상으로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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