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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 노조, 7년 연속 파업 강행
현대차 노조, 7년 연속 파업 강행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7.11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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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6시간 부분 파업...회사측 "경영환경 어려운데 깊은 유감"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현대자동차 올해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12일부터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로써 2012년 이후 7년 연속 파업이다. 앞서 노조는 사측과 집중교섭에 나섰으나 끝내 기본급과 성과급 등에 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해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현대차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미국의 수입차 관세 25% 강화, 내수 부진 등 어려운 상황 속에 노조 파업까지 겹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11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0일 노조의결기구인 중앙쟁대위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총 6시간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1조 근무자는 2시간, 2조는 4시간 동안 공장을 멈춘다. 이와 별도로 금속노조 총파업에 맞춰 오는 13일 1·2조 각각 6시간 파업 후 상경해 전면적인 투쟁에 나선다. 또 14일부터 올해 임단협이 타결될 때까지 주말 특근을 중단할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1만6276원(호봉승급분 제외, 기본급 대비 5.3%),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원직복직, 고소고발 철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요구했다. 또 주52시간제 시행에 맞는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사내하청 임금 7.4% 인상, 하청업체 부당계약 등 공정거래법 위반 근절대책 마련,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 요구 등 특별 요구안도 내놨다.

이에 대해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1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하며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올해 임단협에선 현대차가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자동차 위탁조립공장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노조가 반발하면서 임단협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광주형 일자리가 정규직의 임금 수준을 하향 평준화하고 고용 불안을 초라한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광주형 일자리란 광주광역시가 기업, 지자체 등과 합의해 임금을 자동차 업계 평균 절반 수준으로 위탁공장에 투자를 유치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책이다. 국내 완성차 공장이 지자체 주도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사업이다. 현대차는 최근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1000cc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생산을 결정한 상태다.

회사 측은 미국의 관세 위협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12일 부분파업은 본격적인 파업을 한다기보다는 여름휴가 전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며 "미국에 85만대 가량 수출되는 자동차 대부분이 현대기아차로 미국 관세부과, 노조 파업 등으로 수출이 어려워지면 사측에 해외 공장 증설 명분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16년 24번에 이어 지난해에는 19차례 파업을 벌였다. 파업에 따른 피해액은 2016년 3조1000억원, 2017년 1조6200억원 등 2년간 4조560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추산했다.  더욱이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188만8519대로 이중 미국 시장 판매량이 17.74%인 33만5048대다. 올해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전년 34만6360대 대비 3.26% 감소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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