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을 통해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대표, 이대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등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H-온드림 7기 선정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7기 시상식과 사업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 팀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12개월 간 창업교육 및 1 대 1 멘토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의 모집 및 심사를 거쳐 선발된 25개 7기 사회적기업 창업팀의 시상식 및 사업 발표회가 진행됐다.

교육·미디어 분야의 '두브레인'은 1만2000개 이상의 세계 최대 수준 유아 인지치료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발달 지연 아동의 인지교육 및 치료도구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 분야 ‘㈜라잇루트’는 실업난의 아픔을 겪고 있는 청년 디자이너들의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들어 안정된 일자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청년 디자이너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돕는다.

정보통신과학기술·관광·에너지 분야 '(주)투파더'는 공동 전기료를 둘러싼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전력 분석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전력 사용을 줄이고 공동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정몽구재단,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년 사회적 기업 육성’ 협약식을 가져 올해부터 2022년까지 150개의 사회적기업 창업과 125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달 중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에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열어 매출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50개의 사회적기업 창업과 870명의 일자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