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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6:0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어떻게 될까...한진그룹주 끝 없는 추락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어떻게 될까...한진그룹주 끝 없는 추락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7.0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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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영장실질심사서 판가름...주식시장선 줄줄이 신저가 기록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한진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조양호 회장이 구속될 경우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은 경영권에 치명상을 입을 전망이다.

2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횡령액은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는 4일 판가름난다. 서울남부지법은 4일 오전 10시 30분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세금 629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된 이후 19년 만에 다시 법원에 운명을 맡겨야 할 처지가 됐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아들과 딸 등 오너 일가가 운영하는 중개업체를 내세워 이른바 '통행세'를 걷는 방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2014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횡령)도 받고 있다.

조 회장은 해외 예금 계좌 내 50억원 이상의 상속 지분을 신고하지 않은 의혹(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조 회장은 부친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프랑스 파리 부동산 등 해외재산을 상속받았지만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아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 4남매가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상속세 포탈 혐의는 공소시효와 관련된 법리 판단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영장범죄사실에서 제외했다.

약국 차명 운영, 건보료 1000억 챙긴 혐의도 적용

조 회장은 약사와 이면 계약을 맺고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인근의 한 대형약국을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챙긴 혐의도 있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약국은 20여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건강보험료 1000억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돼 조 회장에게 특가법상 사기 혐의가 적용됐다.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2일 주식시장에서 한진그룹주가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5.03%(850원) 내린 1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 소식이 속보로 전해진 직후에는 1만60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도 전 거래일 대비 4.07%(1150원) 내린 2만7100원에 마감했다. 역시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진 뒤 낙폭을 키우다가 신저가인 2만6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면허 취소 여부에 대한 결정이 유예된 진에어도 이날 내내 하락폭을 키우다가 신저가인 2만3650원까지 떨어졌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2%(1600원) 떨어진 2만3700원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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