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윤지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9일 미국 바이오젠사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행사 공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40만9000원)보다 1만5000원(3.67%) 오른 4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콜옵션 행사로 바이오젠의 지분율이 현재 5.4%에서 약 50%까지 늘어나며 본격적인 공동 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콜옵션 계약은 3개월 후인 9월28일 이전 완료될 예정이다.

콜옵션 계약이 최종 완료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바이오젠에 양도하고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주당 5만원과 이자를 더해 9월28일 기준 7486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도 동해선과 경의선 현대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남광토건은 전 거래일(1만8250원)보다 3400원(18.36%)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우는 18.48%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성신양회2우B 12.96%, 현대시멘트 12.54%, 성신양회우 11.54%, 성신양회 10.47% 등도 10% 넘는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동부건설우 8.70%, 쌍용양회우 5.82%, 계양전기우 5.33% 등도 5% 넘게 강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고려시멘트가 17.43% 상승폭을 기록 중이며 이화공영 9.790%, 삼표시멘트 8.61%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28일 남북은 전날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도로협력분과회담'을 열고,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로 도로 현대화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14.24)보다 11.44포인트(0.49%) 오른 2325.68,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0.20)보다 7.00포인트(0.86%) 오른 817.20에 각각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24.2원)보다 2.7원 내린 1121.5원으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