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횡령과 탈세,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출두했다.
이날 청사에는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공동대표 등 직원들이 피켓을 들고 나와 오너 일가 '갑질'을 성토했다.
조 회장은 푸른색 셔츠와 노타이 차림으로 조사가 예정된 9시30분보다 5분 일찍 검찰청사로 들어섰다. 도착 직후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조 회장은 '두 딸과 아내에 이어서 또 포토라인에 섰는데 국민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그는 퇴진 요구와 관련된 질문엔 입을 열지 않았다. '직원들이 퇴진을 요구하는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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