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23℃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17℃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5 12:3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권 실세들은 왜 포스코를 흔드나
정권 실세들은 왜 포스코를 흔드나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6.26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기 회장 선출 과정·결과 잇단 문제 제기..."여권에서 점찍어 둔 인사 있나" 의혹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정권 실세들이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민영화 된 기업 CEO 선출에 개입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기업 이미지를 훼손해 결과적으로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공기업에 대한 ‘낙하산’ 시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포스코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어나는 것은 집권당 내부에서 혹시 다른 생각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 과정에 의혹 제기하는 집권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5일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 내정된 것에 대해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비리를 덮어줄 사람을 고른 것 아니겠느냐”며 인선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선출 과정이 투명하고 제도화돼야 한다. 포스코 구성원들이 직접 회장을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는 19일에도 “소위 ‘카운슬’이라는 몇몇 사람들이 밀실에서 (회장 선임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혹이 많다”고 주장했다.

20일엔 친문(친문재인) 그룹으로 분류되는 권칠승 원내부대표가 국회 정론관을 찾아 “부실 경영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사외이사들이 혁신 주체를 선출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의혹 제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여권에서 잇따라 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과 선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자 재계에서는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여권이 회장으로 점찍어둔 인사가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차기 회장 후보군이 좁혀지는 과정에서 여권 실세 개입설이 야당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실제로 포스코 마피아를 움직이는 한 축이 여권 실세라면 그것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CEO 선출 과정에 정치권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아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 밀실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 소지가 있다 해도 적법한 과정을 통해 차기 회장 최종 후보가 추천된 만큼 이제는 경영 성과를 보고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새로 추천된 차기 회장 후보를 계속 흔들 경우 포스코의 대외 이미지가 훼손되고, 리더십에 상처를 입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데 정치권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권 담당자들이 자신들 맘에 안 든다고 딴지를 걸면 최고경영자가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