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KT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도난 걱정을 줄여주는 전기자전거 ‘에어 아이(AIR i)’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어 아이는 사물인터넷 기술과 ‘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자전거다. 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은 자전거와 같은 이동체에 내장된 사물인터넷 모듈을 LTE-M 네트워크와 연동해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일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분실 혹은 도난 신고된 자전거 수는 2014년 기준 하루 평균 30여 건, 연 평균 2만여 건에 달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전거 의무등록제와 통합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용자가 적고 시스템이 지역별로 운영되기 때문에 분실된 자전거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KT와 리콘하이테크는 에어 아이를 구매한 고객에게 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제품의 가장 최근 위치를 확인해주는 ‘분실자전거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분실된 에어아이가 재판매 등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품의 모터를 임의로 가동하지 못하게 하는 ‘원격 전원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GiGA IoT 사업단 김준근 단장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IoT 역량을 활용해 이동체에 안심솔루션을 입힘으로써 자전거 분실에 대한 불안을 최소화 했다”며 “나아가 에어맵 플랫폼 등 공기질 관리 플랫폼과 연동하고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를 확대,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 아이를 구매했다면 리콘하이테크 홈페이지에 접속해 구매 관련 정보를 등록한 후 리콘하이테크 고객센터로 연락해 구매정보 확인과 도난신고 처리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구매일로부터 12개월까지 유효하다.

한편 에어아이는 합금(Alloy 6061) 소재의 프레임과 포크로 되어있으며 무게는 약 15kg이다.

접이식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휴대 가능하며 배터리 완충 시 약 6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가격은 79만원(부가세 포함)으로 ‘KT숍(shop.kt.com)’ ‘쿠팡’ ‘위메프’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팜’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 전국 리콘하이테크 대리점에서 동시 판매된다. KT숍에서 구매 시 멥버십 할인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