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새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잘 조성된 ‘커뮤니티 센터’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 사이에 ‘교육특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센터는 아파트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까지 한다.

이런 점에서 ㈜한라의 헬로라운지가 눈길을 끈다. 예컨대 지난해 입주한 경기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 2701가구, 현재 입주중인 2차(2695가구),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인 3차(1304가구)까지 총 6700가구는 분양 당시 국내 최초 신개념 교육특화 아파트를 테마로 앞세워 주목받았다. 이들 단지엔 아이비리그 대학 캠퍼스 이미지를 적용한 단지 외관부터 외국 유명 대학을 모티브로 한 스터디센터 등 다양한 교육 특화 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는 교육특화 시설은 ‘헬로라운지’다. 각 동 마다 설치된 헬로라운지는 ㈜한라가 특허까지 받은 교육특화 시설로 스터디룸과 자유독서룸, 입주민 라운지, 무인택배시스템 등이 갖춰졌다.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 입주만 박(36) 아무개 씨는 “분양 받았을 때 생각했던 것 보다 단지 조경이나 시설이 잘 꾸며져 있고 동마다 설치된 1층 헬로라운지도 그룹스터디 등 활용도가 높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씨는 “도서관이 잘 꾸며져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고 자주 가고 싶어 해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엔 입주민 자녀들이 모여 대학탐방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지난 4월 입주민 중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연세대학교 대학탐방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재학생 멘토와 함께 진로를 위한 비전 설계를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유명학원과 연계한 에듀센터에서는 입주민만을 위한 학부모설명회를 열어 만족도를 높였다.

다른 입주민 김(34) 아무개 씨는 “아이들 등교 후 헬로라운지에서 엄마들끼리 모여 주1회 영어회화 스터디 모임을 갖고 있다”며 “커피숍이나 가정집에 모여서 하기엔 부담스러운데 학습공간이 갖춰지니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공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2019년 2월 입주 예정)’는 울산 최대 교육특화 단지로 큰 관심을 받으며 24.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 단지는 계약 4일 만에 완판 됐다. ㈜한라 분양 관계자는 “울산 신흥 주거지 송정지구에서도 입지가 뛰어나고, 울산에서 보기 드문 ‘교육특화’ 설계가 적용돼 지역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