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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러시아 월드컵]현대기아차·KT·넥슨...마케팅 '큰 시장' 열렸다
[러시아 월드컵]현대기아차·KT·넥슨...마케팅 '큰 시장' 열렸다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6.15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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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공식 후원사 현대기아차 가장 적극적...KT는 국가대표 예선전 거리응원 진행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지구촌 최대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14일(현지시각)부터 7월 15일까지 한달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11개 도시에서 열린다. 국내 기업들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며 각종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지방선거 등 굵직한 정치 행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월드컵 열기가 고조될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한 러시아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차가 가장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4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30.8% 늘어난 3만5420대로 시장 점유율은 24%에 달한다. 러시아 도로를 달리는 차 4대 중 1대가 현대기아차라는 얘기다.

신흥시장인 러시아에서 월드컵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판매를 늘리겠다는 것이 현대기아차의 전략이다. 현대기아차의 전략차종 출시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러시아 시장을 공략, 매출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월드컵 마케팅은 러시아 현지에서 먼저 시동 걸었다. 지난 9일부터 7월 20일까지 FIFA와 협력해 현대차 브랜드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 스튜디오 모스크바에서 월드컵 특별 전시회를 연다. 월드컵 역사상 최고 소장품과 세계축구 팬들의 응원 문화 전시회로 월드컵 전 경기 킥오프 공인구 전시, 참가국 응원 문화를 소개한다.

월드컵 첫 우승컵인 ‘줄리메 컵’과 올해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스위스 취리히 소재 FIFA 세계 축구 박물관에 소장된 주요 전시품을 공개해 축구 애호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현대차는 지난 9일 글로벌 마케팅 일환으로 월드컵 기간 세계적인 록 밴드 ‘마룬5’와 손잡고 밥 말리의 ‘쓰리 리틀 버즈’를 리메이크한 싱글 음반을 전세계 동시 발매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 신형 싼타페의 안전 하차 보조 기술(SEA)과 소형 SUV코나의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술(FCA), 친환경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담아 음악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국내의 경우  현대차는 오는 15~2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앞 영동대로 일대에서 월드컵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팬파크 빌리지를 연다.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18일(스웨덴전), 24일(멕시코전), 27일(독일전)엔 국내 최대 규모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펼친다. 현대차는 영동대로 7차선 580m 구간에 총 3개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을 설치해 경기를 생중계를 할 채비를 마쳤다.

아울러 현대차는 러시아 월드컵에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싼타페·투싼·스타렉스·쏠라리스 등 530대, 기아차는 K9·쏘렌토·스포티지·유럽 현지 전략차종 씨드 등 424대를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월드컵 분위기가 높아져 월드컵 마케팅 활동이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업계에선 KT가 적극적으로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T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18일, 23일, 27일에 광화문 광장과 서울 광장 일대에서 거리응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게임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며 신작 축구게임을 대거 발표하는 등 접속자 수 확대에 나섰다. 월드컵 시즌에 맞춰 넥슨은 월드컵 모드를 업데이트 한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를 지난달 17일 국내 축구팬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월드컵이 피파온라인4의 접속자 수를 반등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월드컵 모드를 피파온라인4에 추가한 것은 월드컵 특수를 노렸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피파온라인4의 월드컵 모드는 32개 본선 진출국을 선택해 월드컵 경기를 뛰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2강 조별 예선부터 16강 토너먼트, 우승까지 경험하는 VS COM 모드와 16강 전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VS 유저 모드 등이 있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앞서 넥슨은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성적을 월드컵 모드로 시물레이션 한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이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독일이 3승을 할 경우를 가정했을  때 약 52%로 나타났다는 것이 그 결과다. 또 100경기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스웨덴전에서 이길 확률은 50%, 멕스코전은 10%, 독일전은 0%라는 것. 시물레이션 결과와 경기 결과가 일치할 경우 축구팬들이 게임에 더욱 환호를 보낼 것이란 게 회사 측 예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지방선거와 70년 만에 이뤄진 북미정상회담 등 빅 이슈가 있어 월드컵 붐업이 덜 했다"며 "개막 후 우리나라 경기가 진행되면 월드컵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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