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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전자담배의 '배신'...일반담배와 다를 게 없다고?
전자담배의 '배신'...일반담배와 다를 게 없다고?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6.0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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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덜 유해하다고 볼 수 없다...타르 함유량은 일반담배보다 높아"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7일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분석결과에 대해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에 비해 덜 유해하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간 유해성을 분석해온 결과다.

이날 식약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코스, 글로, 릴 등 국내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울 경우 일반담배보다 더 많은 타르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의 배출물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등 11개 유해성분을 살펴본 결과, 일반담배의 검출물과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분석 대상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앰버)’,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의 ‘글로(브라이트 토바코)’, KT&G의 ‘릴(체인지)’ 등이다. 분석 유해성분은 니코틴, 타르(니코틴과 수분을 뺀 나머지 유해성분의 복합체)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9개 성분 등을 포함해 총 11개 항목이다.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 1개비를 피울 때 발생하는 니코틴 함유량은 아이코스(0.5㎎)>릴(0.3㎎)>글로(0.1㎎) 순이라고 밝혔다. 판매량 상위 100개 일반담배의 평균 함유량이 0.01~0.7㎎인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타르 함유량의 경우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높게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르의 평균 함유량은 아이코스(9.3㎎)>릴(9.1㎎)>글로(4.8㎎) 순으로, 일반담배의 타르 함유량이 평균 0.1~8.0㎎인 점을 감안했을 때 릴과 아이코스의 타르 함유량은 일반담배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WHO가 저감화를 권고하는 9개 성분 중 포름알데히드, 벤젠, 벤조피렌, 아세트알데히드, 아크롤레인 등 5개 성분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도 검출됐다.

식약처는 “담배 성분 중 니코틴에 중독성이 있는데 궐련형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담배와 유사한 수준이어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궐련형 전자담배 2개 제품에서 타르 함유량이 일반 담배보다 높게 검출됐다는 것은 다른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외국 분석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코스 제조·판매사인 한국필립모리스는 식약처 발표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타르는 담배연기에서 물과 니코틴을 뺀 나머지를 지칭하는 것으로 특정한 유해물질이나 성분이 아니고,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와 일반담배의 연기는 구성 성분이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배출총량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배출물의 구성 성분과 각 유해물질의 배출량을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약처의 결론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감소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간과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견해는 결국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유해물질이 훨씬 많이 발생하는 일반담배의 소비를 지속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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