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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진에어 권혁민 대표, 항공기 결함 축소 보고 지시 의혹
진에어 권혁민 대표, 항공기 결함 축소 보고 지시 의혹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5.3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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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 추정 인물, 실무자 압박 녹취파일 나와...국토부 "조사 내달 마무리"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진에어가 항공기 결함을 국토교통부에 축소 보고하고 운항을 계속했다는 논란 중심에 당시 정비본부장이었던 권혁민 진에어 대표이사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자는 이를 증명할 녹취파일을 공개했고, 해당 파일에는 권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욕설까지 섞어가며 실무자를 압박하는 정황이 담겼다. 

30일 JTBC는 제보자들의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여기서 한 남성은 실무자들에게 욕설을 하며 ‘자신이 설명하는 대로 조치해 인천으로 돌아오라’고 요구하며, 결함 문제를 국토부에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미리 언급한다.


<녹취록>

- 이거 MEL(최소장비목록 규정) 걸면 되잖아. 아 XX 나 머리 아파 자꾸 얘기하지 마라. 이거 하고 와야 해.

- 100% 하고 오란 말이야. 이의제기 말고!

- 뭘 워칭이야. 그래가지고 이거 체크해봤다. 그랬더니 됐다 이거야. 가서 설명하는 거지. 서지 현상 때문에 얘(밸브)가 안 된 건데, 이거 작동 안 될 수 있어. 그럼 이것까지 했다! 뭐가 문제야?


지난 24일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지난해 9월 19일 인천 출발-괌 도착 노선의 BOEING-777항공기 진에어 LJ642편이 착륙 후 항공기 왼쪽 엔진이 꺼지지 않았고 해당 결함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단순 지시계통 결함으로 은폐해 해당 항공기는 계속된 비행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항공 안전 관련 법은 최소한의 비행 가능 허용 결함과 아닌 것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위 사항은 최소한 비행 가능 허용 결함을 넘어선 절대 비행에 투입 될 수 없는 중대 결함으로 분류돼 있어 대체기를 투입 했어야 할 사안이었다는 게 직원연대 측 주장이었다.

이들은 당시 정비본부장이었던 권 대표가 사건 발생 사실을 알았음에도 심각한 결함을 경미한 결함으로 고의 은폐하고 국토부에 허위보고 해 승객의 안전을 크게 저해했음을 강조했는데, 이와 관련된 녹취파일이 30일 공개되면서 이들 주장에 힘이 실렸다.

직원연대 관계자는 "최고경영자가 고객의 안전은 무시하고 수익에만 집착한 경영의 결과물이자 당시 진에어 권혁민 정비본부장에 의해 자행된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조양호 진에어 대표이사 사퇴 후 이런 사람을 진에어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은 조양호의 경영권 방어와 조씨 일가 3세 경영 승계를 위해 고객의 안전을 도외시한 전형적인 코드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에어 측은 “당시 부품 교체 없이도 결함이 정상화돼 운항한 것”이라며 “권혁민 대표가 기술적으로 합당하다고 판단한 조치를 이야기한 것일 뿐 실무자들을 압박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결함 건을 조사 중인 국토부 담당자는 “관련 사안에 대한 다른 증거들을 확보해 확인 절차를 거쳤고, 진에어 결함과 관련한 조사는 내달 중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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