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이 미국 빌보드(Billboard) 메인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에 오르는 등 호재가 터지면서 30일 장초반부터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은 전 거래일보다 1.90% 오른 16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넷마블은 지난 4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사들이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넷마블이 방탄소년단 관련 최대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 키이스트는 장 초반 무려 28.04%(865원) 상승한 4000원에 거래되며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밖에 넷마블 자회사인 와이제이엠게임즈(10.45%), 방탄소년단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한 지엠피(5.49%), 빅히트엔터 지분을 10% 가량 보유한 엘비세미콘(6.63%) 등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 공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빌보드 앨범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어 29일에는 앨범 수록곡인 ‘FAKE LOVE’가 싱글 메인차트인 ‘빌보드 핫100’에 진입했다. 케이팝이 빌보드 핫100에서 10위권 안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AKE LOVE’는 ‘디지털 송 세일즈’ 1위와 ‘스트리밍 송’ 7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MIC Drop’ 리믹스로 달성한 핫 100 차트의 케이팝 그룹 최고 기록인 28위를 자체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