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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도경영' 표상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정도경영' 표상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5.20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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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아들 구광모 상무 경영권 승계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정도경영’으로 43년 간 그룹 발전에 헌신해온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20일 LG그룹 등에 따르면 구 회장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이날 오전 9시 52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하게 영면에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하고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후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해왔으나 지난 17일 급작스러운 병세 악화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고, 사흘이 지난 20일 작고했다.

고인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전 회장과 구자경 명예회장에 이은 3세 경영인으로, 1945년 2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1975년 현 LG그룹의 전신인 주식회사 럭키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을 쌓았다.

1995년 구자경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받아 회장으로 취임한 구 회장은 LG그룹의 전기·전자·화학사업을 성장시켰다. 또한 통신서비스와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사업분야에 적극 진출하며 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

2003년에는 LS그룹을 계열분리한 뒤 순환출자 형태를 지주사 중심 체제로 갖추는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덕분에 그룹은 재벌그룹 가운데 지배구조 측면에서 가장 투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그룹의 오래된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고인의 경영권은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물려받게 됐다. 주식회사 LG는 지난 17일 급하게 이사회를 열고 구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LG는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전망이다.

구본능 희성그룹회장의 친자였던 구 상무는 2004년 구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이는 슬하에 아들 한 명, 딸 두 명을 뒀던 고인이 급작스러운 사고로 아들을 잃은데 따른 결정이었다.

구 상무는 올해 초 LG전자 상무로 임원인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데 이어, 부친의 작고에 따라 경영권을 물려받게 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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