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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은?...오인환·장인화·황은연·박기홍 '4파전' 양상
포스코 차기 회장은?...오인환·장인화·황은연·박기홍 '4파전' 양상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5.14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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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산업 잘 아는 내부인사에 무게 중심...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거론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왼쪽부터 오인환 포스코 사장(철강1부문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철강2부문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br>
왼쪽부터 오인환 포스코 사장(철강1부문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철강2부문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권오준 회장이 임기 2년을 남겨두고 사퇴하면서 누가 포스코 차기 회장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3차 CEO승계 카운슬(위원회) 회의에서 전·현직 포스코맨과 외부인사 등 5~6명으로 후보군이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향후 남북경협 사업 기대감과 정치권 외압을 차단할 수 있는 외국인까지 회장 후보로 언급되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선 전·현직 포스코 내부 인사가 선출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철강업과 관련 없는 외부 인사보다는 리더십과 내부 통솔이 뛰어난 내부 인사를 선임하는 게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1일 열린 3차 CEO승계 카운슬에서 다음달 말 차기 회장 후보를 최종 확정한 후 7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말 포스코 차기 회장이 뽑힌다는 얘기다. 1차 회의에서 20여명이던 후보군이 3차에서 5~6명으로 좁혀졌으며 이달 내로 후보군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의결권을 행사할 권리 주주 확정을 위한 임시 주총 기준일을 이달 31일로 공고했으며 그날 기준 주주 명단에 올라온 주주가 7월 27일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승계 키운슬에서 압축된 5~6명의 후보군에 대해 다음달 중순 숏리스트를 작성해 이사회가 자격 심사 대상을 선정한다. 이후 CEO 후보 추천위원회가 다음달 22일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로 적합하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임시 주총에서  차기 회장이 확정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내부 인사로는 오인환·장인화 포스코 사장과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외부 인사로는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오인환 사장은 권오준 사단 2인자로 불리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권오준 전 회장 대신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장인화 사장은 권오준 전 회장과 같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출신으로 기술연구원장과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인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은연 전 원장도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황 전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 씨 측이 배드민턴단 창단을 제안했으나 거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황 전 원장은 선이 굵은 인물로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도 두루 친분이 있어 포스코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다.

외부인사로는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거론된다.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구 전 부회장은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사단으로 분류된다. 리튬, 미래자동차 등 신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선 외국인 차기 회장설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등 포스코 내부 사정을 모르는 외부인사가 최고경영자가 되긴 어려울 것 같다”며 “오인환 사장, 황은연 전 원장 등 5~6명 중에서 차기 회장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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