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담당 사장이 이달 초 삼성경제연구소로 옮겼다.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재열 사장은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의 남편이다. 웨슬리언대학교 국제정치학 학사를 거쳐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정치학 석사, 스탠퍼드대학교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10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달 초 삼성의 싱크탱크인 삼성경제연구소의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 사장을 맡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김 사장은 국제 감각과 스포츠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 사장은 2000년 미국 이베이에서 근무하다 2002년부터 제일기획 상무보로 일했다. 2004년 제일모직 전략기획실 경영기획담당 상무, 2005년 제일모직 경영관리실 경영기획담당 상무에 이어 2009년 전무, 2011년 부사장, 이후 사장에 올랐다.

2011년 1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