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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모비스, '사드 보복' 여파 뚫고 중국서 '훨훨'
현대모비스, '사드 보복' 여파 뚫고 중국서 '훨훨'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5.09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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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수주액 지난해 전체보다 46% 많아...자율주행차 ICT 기업 도약 발판 마련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사드 보복'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시장에서 올해 4월까지 4억2300만 달러어치 부품을 수주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수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전동식 조향장치, 헤드램프 등 첨단 제품 중심으로 올해 5월까지 올린 수주액이 지난해 올린 전체 수주액(2억8900만 달러)보다 46%나 많다.

회사 측은 올해 중국에서 작년 수주액의 3.7배인 1조15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수주액 증가는 향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듈·애프터서비스 사업부문을 현대글로비스에 분할·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알짜 사업을 다른 회사에 넘기는데 반대하는 모비스 일부 주주들이 중국에서의 대규모 사업 수주로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의존도 낮아지고, 중국 첨단부품 시장도 뚫어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중국 5대 로컬 완성차 업체 중 한 곳과 2억 달러 규모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차종 당 평균 최고급 8채널 앰프와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음향 시스템이다. 국내 판매되는 그랜저, 쏘나타, K7 등 현대기아차 주요 모델에 적용됐는데 2020년부터 중국 완성차 업체 차종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다른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내년부터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HUD는 자동차 앞 유리창이나 별도의 투명 표시창에 차량 속도, 내비게이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운전자가 운전 중 전방에서 가상 이미지로 정보를 확인하는 장치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HUD는 독자 개발한 위드쉴드 타입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집중 육성 중인 분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HUD가 일부 고급 차량에만 장착됐지만 내년부터 SUV 등 대다수 차량에 HUD가 들어갈 경우 현대모비스의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 세계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수주를 확대해 70억 달러 규모의 수주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작년(60억 달러)보다 17% 늘어난 수치로 현재 전체 매출 대비 70%인 현대·기아차 납품 비율을 40%대로 낮추는 게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해외 수주 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2025년까지 매출 44조원 달성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6일 지배구조개편안에서 분할합병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에 집중하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매출 44조원을 달성하고, 최근에는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분기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두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전략 발표를 잇따라 하는 까닭은 주주들을 설득해 알짜 사업을 통째로 넘긴다는 반발을 줄이면서, 현대모비스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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