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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6:1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3, 준중형 최강자 등극..."아반떼 형님, 비켜주세요"
K3, 준중형 최강자 등극..."아반떼 형님, 비켜주세요"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5.0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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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달 6925대 팔려 아반떼 첫 추월...높은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 강점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기아자동차 준중형 세단 2세대 K3가 장기집권 중인 ‘준중형 강자’ 현대자동차 아반떼를 처음으로 제압했다. 신형 K3 연간 판매 목표는 작년 판매량인 2만8165대의 두 배인 5만대다.

군산공장 폐쇄, GM철수설 등이 돌고 있는 한국GM 크루즈의 반사 이익을 흡수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신차 K3에 몰리고 있다. 의도적인지 우연인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소식이 나온 당일 신형 K3가 공개됐다.

3일 기아차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5만4대, 해외 19만24대 등 총 24만287대가 팔렸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14.9%가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도 전년 대비 7.9% 늘었다. 기아차가 국내 월간 판매에서 5만대를 넘은 것은 지난 2016년 6월(5만2506대) 이후 처음이다. 전년 대비 증가폭이 지난해 9월(25.4%) 이후 최대치다.

현대기아차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K3는 4월 한달 간 6925대가 팔리며 아반떼(5898대)를 처음으로 눌렀다. 국내 대표 준중형세단 아반떼는 지난해 판매량이 8만3861대, 올해 4월까지 총 2만331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1월 5677대, 2월 5807대, 3월 5928대, 4월 5898대 등 누가 뭐라해도 현대차의 효자다. 아반떼는 준중형 차를 구매할 경우 가장 먼저 언급되는 차종일 정도로 탄탄한 수요층과 인지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왔다.

K3는 아반떼 적수가 아니었다. 올해 판매량은 1월 1596대, 2월 1975대에 불과했다. 풀체인지로 새롭게 출시된 3월에야 5085대로 아반떼 판매량에 근접했고 4월에야 6925대로 아반떼를 처음으로 제치고 준중형차의 정상에 등극했다. 신형 K3는 ‘호랑이코 그릴’을 앞세운 공격적인 디자인과 감각으로 젊은층을 파고들었다.

신형 K3 인기요인은?

첫째, 높은 연비와 ‘리틀 스팅어’를 빼박은 세련된 디자인이다.

신차 K3 외관을 보면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스팅어와 닯았다. 주간 주행등은 X자 모양, 후미 등은 화살 모양의 풀 LED 헤드램프가 적용돼 인상적이다. 그릴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 코 모양이다.

내부 또한 차체가 커져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이전 모델보다 차체가 80mm 커져 실내 길이 4640mm로 아반떼(4570mm)보다 크다.

둘째, 뛰어난 가성비다.

소비자들은 준중형차의 경우 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실속있는 가격대 차종을 선택하고 있다. 준중형 강자 아반떼보다 비싼 가격대로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신형 크루즈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신형 K3는 직분사(GDI) 엔진 대신 포트 분사 방식(MPI)엔진을 써 생산원가를 낮췄다. 가격은 낮아졌지만 전방 추돌장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추가적인 기본 사양을 장착해 부분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가 신형 K3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다.

신형 K3 가솔린 1.6리터 4기통 MPI 엔진은 123마력으로 기존 모델 GDI엔진보다 출력이 10마력 줄었지만 IVT 무단 변속기 조합을 통해 리터당 15.2km/h로 경차 수준까지 연비를 높였다. 더구나 일부 소비자들이 GDI엔진결함에 대해 강제리콜 시행을 촉구하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 항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아반떼도 반격에 나설 채비다. 현대차는 아반떼를 부분 변경해 오는 8월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아반떼 부분 변경에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G1.6 MPI 엔진과 IVT 무단변속기를 적용한다.

신차 K3에 적용된 엔진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에 기존 아반떼보다 10% 개선된 연비로 리터당 15.2km/h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K3가 국내 시장에서 아반떼 판매량을 넘어서면서 아반떼 풀 체인지 출시가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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