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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호반건설 상장 검토했다가 보류"
"호반건설 상장 검토했다가 보류"
  • 민보름 기자
  • 승인 2018.04.23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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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 "건설업 불황으로 예상보다 시가총액 적게 나오자 상장 미뤄"

[인사이트코리아=민보름 기자] 호반건설이 IPO(기업공개)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최근 건설업 불황이 기업 가치 산정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23일 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상장을 추진했으나 예상보다 시가총액이 적게 나오자 상장을 보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호반건설 관계자는 “(상장에 대해) 당사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상장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호반건설은 IB 업계에 자문을 받은 결과 시가총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반은 애초 자사 가치를 2조원 정도로 추산했으나  실제는 1조2000~6000억원 가량으로 분석됐다는 것이다.

1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호반건설 지분 100%의 전체 액면가는 99억9447만원이다. 따라서 호반건설이 현재 지분 그대로 상장을 한다면 100배 넘는 ‘대박’을 칠 수 있다.

호반건설 자체는 ‘현금부자’로 꼽힐 만큼 자산이 충분하지만, 최근 정부 규제와 공공택지 감소 등으로 전체 건설업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이 적기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상장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은 호남을 기반으로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주택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광진구 자양 12구역 지역주택조합 사업, 구로 개봉 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을 수주하는 등 외연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반이 ‘호반 베르디움’ 브랜드로 주택 시장에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이른바 대형 건설사와는 차이가 났던 게 사실”이라며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서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이 어느 시점에는 상장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상열 회장이 상장을 통해 '실탄'을 확보한 후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추측이다. 

현재 호반건설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김상열 회장이다. 김 회장 지분율은 29.1%다. (주)호반건설주택이 12.6%,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이 4.7%로 뒤를 잇고 있다. 우현희 이사장은 김 회장 부인이다.

2대 주주인 (주)호반건설주택의 최대주주는 김 회장 아들인 김대헌 전무다. 따라서 호반의 상장 추진은 2세 승계 뿐 아니라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포기했다. 대우건설의 해외 부실채권이 드러나면서 인수를 접었다고는 하지만 '새우가 고래를 먹는 격'이란 말을 들었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전에 나서기 전까지만 해도 아파트를 짓는 중견 건설업체 정도로 알려졌다. 이후 대우건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이름값이 부쩍 올랐다. 이번 상장 추진도 그때 쏠쏠한 재미를 본데 따른 것이란 얘기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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