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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유경의 '뚝심'...신세계 주가 팍팍 끌어올리다
정유경의 '뚝심'...신세계 주가 팍팍 끌어올리다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4.20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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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주당 40만원 돌파..."면세점·화장품 자회사 호실적 배경"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과 ‘화장품 사업’ 두 날개를 달고 주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정유경 총괄사장이 뚝심 있게 밀어붙인 두 사업의 흥행에 자회사들이 선전하며 신세계 주가는 40만원대에 안착할 전망이다.

신세계 시가총액은 20일 종가 기준 3조8888억원으로 지난 18일에는 주당 4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7만원대로 추락했던 주가는 이후 꾸준히 상승했고 7개월 만에 두 배 이상 훌쩍 뛰었다. 지난해 말부터는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주가를 넘어섰다.

신세계 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은 ‘면세점 사업 일원화’다. 증권가는 이를 통해 신세계가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지표 등의 개선을 동반할 것으로 진단했다.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은 신세계DF와 신세계조선호텔로 나뉘어 있었다. 지난해 12월 신세계는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일부 분할해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을 설립했고, 지난 3월에는 신세계DF의 자회사로 신세계DF글로벌을 신설했다.

지난 3월 30일 신세계조선호텔은 신세계면세점글로벌 지분 전부를 신세계DF글로벌에 매각해 오는 6월 1일 신세계DF글로벌은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의 면세 사업은 '신세계-신세계DF-신세계DF글로벌(신세계면세점글로벌 합병)'로 일원화 된다.

신세계 면세 사업의 지분 구조가 하나의 줄기로 합쳐지는 것에 대한 성장성 호평은 신세계DF의 호실적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업계는 신세계DF의 1분기 영업이익을 130억원대로 추정한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4억원에서 무난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245억원, 영업이익 3969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비 매출 19.4%, 영업이익은 15.1% 늘어나는 수치다.

증권가 관계자는 “올 2분기부터 모든 신세계면세점 실적이 신세계로 반영되고 올 하반기에 오픈 예정인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2018년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원화됐던 면세사업이 통합되면서 구매력 강화, 운영 효율성 개선 등을 통해 신세계 그룹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경의 공격적 경영...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올해만 75% 급등

신세계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 급등도 증권가의 이목을 끌었다.

신세계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8일 장 초반 14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8만원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15거래일 만에 14만원을 넘어서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75% 가까이 오른 수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그룹 내에서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직접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총괄사장은 화장품 사업에 애착을 갖고 지난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동안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비디비치는 2012년 22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래 2013년 -41억원, 2014년 -62억원 등 적자폭이 계속 늘어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2016년 4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회사 비디비치 코스메틱스를 흡수 합병했다.

실적 부진에도 정 총괄사장은 화장품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성과는 지난해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9억원, 6억원으로 매출은 12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상승세는 올해 들어 더욱 가파르다. 지난 3월 한 달간 비디비치 매출은 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업계는 올해 한중 관계 개선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며 비디비치의 성장세가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의 연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는 신세계의 화장품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매출액은 지난해 630억원에서 올해 1600억원으로 늘어 올해 영업이익이 24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9%에서 올해 15%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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