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0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사로 재선임 됐다. 다음달 29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면 4번째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대우조선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정 사장을 포함해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의 선임안을 처리했다.

다음달 29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는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재신임이 결정되면 정 사장은 오는 2021년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정 사장은 2001~2006년 대우조선 사장을 맡았다가 회사를 떠난 뒤 2015년 다시 사장으로 돌아왔다.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맡아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대우조선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7330억원, 당기순이익 6099억원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2011년 이후 6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부채비율도 2016년 2185%에서 지난해 281%로 대폭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