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서지현 검사, "'성폭력'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3가지"
서지현 검사, "'성폭력'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3가지"
  • 윤지훈 기자
  • 승인 2018.04.20 0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이트코리아=윤지훈 기자]

'미투돌풍'을 만든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독한대담' 코너에서는 서지현 검사가 출연해 "성추행 문제 폭로로 검찰 내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서지현 검사는 이날 방송에서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강자들이 약자들의 입을 틀어막는 시대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그 한 가지 때문이었다"면서 블랙하우스 출연 계기를 밝혔다.

서 검사는 지난 1월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고 이후 검찰 내에서 행해진 인사 보복에 대해 고백했다. 서 검사의 용기 있는 검찰 내 성추행 고백은 정치, 문화, 스포츠계로 미투 열풍으로 이어졌다.

서지현 검사는 이날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검찰 내에 성추행이나 성희롱 뿐만 아니라 성폭행을 당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서 검사는 "주위에서 피해자가 직접 나가서 이야기를 해야만 너의 진실성에 무게를 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서 용기를 얻어서 이렇게 나오게 되었다"면서 "성폭력 피해자가 겪는 자책감,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지현 검사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한 것은 아닌가, '굉장히 내가 불명예스러운 일을 당했구나'라는 자책감에 굉장히 괴로움이 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서지현 검사는 "사실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여전히 떠올리기는 굉장히 힘든 기억"이라며 "옆자리에 앉아서 허리를 감싸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했다"며 과거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일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서지현 검사는 "범죄 피해를 입었음에도 거의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일을 당하지 않았나 하는 자책감과 괴로움이 컸다"며 "이 자리에 나와서 범죄 피해자분들께, 성폭력 피해자분들께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얘기하고 싶어서 나왔다. 그걸 얘기하는데 8년이 걸렸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서 검사는 '성추행 사실을 문제 삼는 여자검사에게 꽃뱀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느냐?'는 질문에 "성폭력이라는 건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이다"라며 "(검사 간의) 성추행, 성희롱 뿐만 아니라 성폭행도 이뤄진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