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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김용환·김광수의 장단점은?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김용환·김광수의 장단점은?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4.18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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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노리는 김 회장, '전 정권 출신' 약점...김광수, 김병원 중앙회장과 동향인 점 걸림돌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김용환 현 회장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좁혀졌다. 금융권에서는 김용환 회장의 3연임보단 김광수 전 원장이 새 회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다소 우세하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6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에 김용환 회장과 김광수 전 원장,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전 외환은행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윤용로 회장은 ‘현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기 회장 후보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종 후보는 김 회장과 김 전 원장 두 명으로 압축됐다.

회추위는 오는 19일 두 후보에 대한 면접을 거친 뒤 20일 마지막 회의를 거쳐 최종 회장 후보를 선임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23일 예정된 농협금융 주주총회에서 추인을 받게 된다.

호실적 앞세워 3연임 노리는 김용환

김용환 회장은 충청남도 보령 출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3기다. 재무부에서 외환과 증권 부문을 담당했고 금융위 감독정책2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후 금감원 수석부원장까지 지냈다.

2011년부터 3년간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맡은 뒤 2015년 4월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올랐다. 2년 임기를 마친 2017년 4월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는데, 농협금융지주 회장직 연임은 김 회장이 사상 처음이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냈다는 평을 듣는다. 김 회장 임기 동안 농협금융은 조선해운업계 부실 대출로 인한 리스크를 대손충당금 처리해 떨쳐내는 ‘빅베스’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 2015년부터 3년 간 4조원에 육박하는 부실채권을 손실 처리하면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는 85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순익을 거뒀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충담금적립률,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등 세부지표도 좋아졌다.

그간의 실적만 보자면 나무랄데가 없다. 하지만 김 회장이 ‘전 정권 사람’이라는 점은 정부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농협금융지주 인사의 특성 상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또 내부적으로 3연임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 개인의 능력과 무관하게 새로운 인물의 등장 가능성이 무게를 싣고 있다.  

금융위원장·거래소 이사장 거론된 김광수

김광수 전 원장은 전라남도 나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7기다. 재무부 이재국 사무관을 맡을 당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금융정보분석원장까지 올랐으나 부산저축은행 뇌물수수 혐의로 직을 내려놨다. 2013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복직했으나 "명예를 회복했으니 됐다"며 옷을 벗었다. 2014년 8월부터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기업·금융 분야 자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전 원장은 금융권 고위직 후보자로 자주 이름이 거론됐다. 지난해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에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금융당국 재직 시절 출증한 능력을 인정받았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기고 68회 동문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도 그를 아꼈던 터라 본인이 원한다면 충분히 금융기관 요직을 꿰찰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다만 김 전 원장이 ‘호남 출신’이라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이 나온다. 농민 출자기관이자 전국적 협동조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전통적으로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금융지주와 경제지주 수장에 대한 지역 안배를 하는 경향이 있다. 김 전 원장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과 같은 호남출신이다. 

이에 대해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과거에는 농협 내 인사에 지역을 안배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능력 본위로 뽑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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