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이 그동안 밀린 임금과 상여금 일부를 지급 받았다. 1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일반직과 생산직 직원들의 2월분 밀린 임금이 지급됐다. 생산직은 밀린 설 상여금도 함께 받았다.
이날 국내공장 일반직 임직원, 생산직 등 총 5000여명에게 지급된 임금과 상여금 합계액은 290여억원 가량이다.
금호타이어는 유동성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12월분 임금을 올 1월 6일 당좌대월(마이너스 통장 성격)을 통해 빚을 내서 지급한 이후 그동안 임금을 주지 못했다.
지난 2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서(MOU)’를 체결한 날 밀린 1월분 임금을 지급했고, 이번에 추가로 밀린 2월분 임금과 설 상여금을 지급한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밀린 3개월분 임금 중 2달분을 지급함으로써 3~4월분 임금과 생산직에게 3월분 상여금만 지급하면 밀린 급여를 모두 지급하게 되다. 학자금과 연차수당, 일부 수당은 노사가 협의해 늦어도 다음 달 내로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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