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24℃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22℃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5 12:3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철옹성' 한국반도체에 중국위협론 '들썩'
'철옹성' 한국반도체에 중국위협론 '들썩'
  • 민보름 기자
  • 승인 2018.04.10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 수요 감소에 중국 추격까지...미국도 중국 견제 나서

 

 

 

 

[인사이트코리아=민보름 기자] 2019년을 시작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고비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는 지난해 주문을 바탕으로 고수익을 이어갈 수 있지만 빠르면 내년부터 주문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에서다.

'반도체 위기론'은 수년째 이어져 왔지만,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반도체 시장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당장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몇년 째 제기됐던 ‘중국 위협론’도 중국기업들이 선전하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부진…고성능 부품 주문 줄까

업계에선 아이폰과 갤럭시 최신 프리미엄 모델 판매량이 시장이 예측한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모바일 부품 주문량도 줄 수 있다. 특히 메모리 시장에선 고성능, 고가 모델인 모바일용 저전력 D램(LP DDR) 수요가 관건이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찾기 시작하면서 고성능 제품으로 차별화하던 한국 업체들에겐 불리한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애플과 LG전자는 수익 제고를 위해 신제품 모델 화면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신 LCD(액정화면)을 적용하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이런 흐름이 메모리 반도체 부품 수요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한 모바일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이나 갤럭시S9 모두 예전과 달리 출시 초기 재고부족 현상이 없었다”며 “이제 소비자도 비싼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지 않는 이상 최신 부품을 탑재한 100만원짜리 제품을 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위협론’ 현실화하나

'중국 위협론'도 이번에는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실제 시장 수급에 반영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한 반도체 업계 전문가는 “중국이 아직 삼성전자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지는 못하겠지만 내년부터 자국에서 양산한 제품을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장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낸드(NAND) 플래시 수급 상황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시장은 D램 수요가 성능에 민감한 반면 낸드 플래시 수요는 가격에 민감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D램과 달리 낸드 플래시 기술은 별 것이 아니어서 베끼기 쉽다”며 “삼성과 하이닉스가 낸드 공장을 중국에 지었다는 건 낸드를 주고 다른 걸 얻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낸드 플래시는 비휘발성 메모리인 SSD(Solid State Drive)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으로 일반 소비자용 뿐 아니라 서버용으로 판매량이 매년 급성장했다. 그러나 기업마다 그만큼 조단위 투자를 단행하면서 최근들어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정부를 등에 없은 중국업체가 덤핑 가격에 낸드 플래시를 공급할 경우 문제는 복잡해질 수 있다. 칭화유니그룹 산하 YMSC는 32단 3D낸드를 2018년까지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미 미국에선 트럼프 정부를 주축으로 대응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 중국 무역 관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국기업이 미국의 지적재산권(IP)을 침해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미국의 가장 큰 리스크는 중국이 2025년까지 최소한 50%의 집적회로(반도체)를 자국기업으로 내재화하려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중국에게 지적재산권에 대한 위협을 막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영원히 기회가 없을지 모른다는 위기의식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