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폴란드에 광케이블 설비 투자...유럽 공략 거점 활용
LS전선, 폴란드에 광케이블 설비 투자...유럽 공략 거점 활용
  • 민보름 기자
  • 승인 2018.04.10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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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전선 대표가 폴란드 법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LS전선)
명노현 LS전선 대표(오른쪽)가 폴란드 법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LS전선>

 

[인사이트코리아=민보름 기자] LS전선이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 공장에 1100만 유로(140억원)를 투자해 광케이블 생산설비를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은 이를 통해 현재 1~2%에 머물고 있는 유럽 광케이블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폴란드 공장은 지난해 11월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매입된 것으로 이번에 광케이블 설비가 추가되면 경북 구미와 베트남에 이어 3번째 LS전선 광케이블 생산 거점이 된다.

이번 투자는 유럽에서 광케이블 시장이 매년 5%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프랑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정부 주도로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탈리아도 도서 지역까지 전국에 통신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LS전선은 최근 유럽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5300만 유로(700억 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2017년 총 수주 금액 500억 원보다 40% 이상 성장한 것이다.

LS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유럽이 경제지역 블록(Bloc)을 형성할 경우에도 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될 경우 폴란드 법인은 내년 4월부터 연간 약 300만 f.km(1파이버 킬로미터, 광섬유 1심의 길이)에 달하는 광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다. 300만 f.km는 유럽 시장 점유율의 7%를 차지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프랑스 판매법인과 폴란드 생산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통신사업자에 대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동유럽과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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